[앵커]
개학을 코앞에 두고 학생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울산 지역 소아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은데, 예방 접종률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의 한 종합병원.
진료 대기실이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대부분 기침과 두통, 고열을 호소하는 독감 의심 환자들입니다.
[김정재 박하람 / 울산 남구 무거동 : (아이가) 콧물이랑 기침, 발열이 같이 있어서 진료 보려고 데리고 왔어요.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있는데 4살, 5살 반 아이들은 독감이 한번 다 있어서 격리도 하고 어린이집 등원도 안 하고….]
전국 독감 의심 환자는 천 명당 45.9명.
울산은 전국 평균보다 약 16% 높은 수준입니다.
독감 유행은 지난해보다 두 달가량 빨리 시작됐고, 환자 수는 작년 이맘때보다 3배 더 많습니다.
특히 새 학기를 앞두고 소아·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는 2월 둘째 주 기준, 어린이 환자가 196.9명으로 전 연령대 평균보다 3배 이상 많았고 청소년 환자도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B형 바이러스 검출률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독감은 38도 이상 고열이 나면서 목이 아프고, 기침과 근육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새 학기가 시작되고 집단생활이 본격화되면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상배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개학 이후에 학교나 유치원 등의 밀폐된 공간에서 아이들이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환자가 조금 더 늘 가능성이 있습니다. 손 씻기라든지 마스크 쓰기, 기침 예절 등을 좀 더 철저히 지키셔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어린이와 65세 이상 고령층의 예방접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낮은 상황.
보건당국은 무엇보다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하다며 등교 전 소아·청소년의 독감 백신 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종
디자인 : 김선영
YTN 라경훈 jcn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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