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SK하이닉스·HD현대일렉트릭 주가 나란히 100만원 넘어
일부 황제주는 '일장춘몽'…에코프로·LG생건 등극 후 주가 급락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종가는? |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면서 주가가 100만원을 넘는 소위 '황제주'가 늘어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차기 황제주 후보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국내 상장사 가운데 주가가 100만원을 넘는 종목은 총 9개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효성중공업[298040](282만3천원), 고려아연[010130](203만원), 삼성바이오로직스(177만8천원), 태광산업[003240](144만9천원), 두산[000150](127만8천원), 삼양식품[003230](122만1천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9만5천원), SK하이닉스(106만1천원), HD현대일렉트릭[267260](105만원) 종가가 모두 100만원을 웃돈 상태다.
코스피가 지난달 사상 처음 6,000선을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하면서 지난달 들어서만 2개 종목이 황제주에 입성했다.
대표적으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4일 100만5천원에 장을 마치며 처음 100만원을 넘어섰다.
인공지능(AI) 수요 증가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치를 웃돈 실적을 공개하자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HD현대일렉트릭도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지난달 20일 101만1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황제주'에 올랐다.
두산(2025년 11월 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025년 9월 11일), 효성중공업(2025년 7월 14일), 삼양식품(2025년 5월 16일) 등은 지난해 처음 100만원을 넘어섰다.
최근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면서 향후 황제주 후보군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100만원에 가장 근접한 종목은 LS일렉트렉[010120]으로, 지난달 27일 종가는 78만7천원이다.
지난달 26일 장중에는 한때 82만4천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따른 LS일렉트릭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실적 및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는 분위기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에 대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대미 투자를 직접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공장 건설에 필수적인 변압 및 배전기기 등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또한 "과거부터 이어진 선제적인 기술 개발로 업계의 직류(DC) 전환 트렌드에 대응할 핵심 역량을 갖췄으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 GE 버노바와 체결한 업무 협약 등으로 중장기적 기회 요인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0126Z0](67만5천원), 현대차[005380](67만4천원)도 LS 일렉트릭 다음으로 주가가 높아 추가 상승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특히 현대차는 최근 로보틱스 모멘텀 등에 5거래일 연속 올라 주가 상승세가 가파른 모습이다.
다만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황제주에 등극해도 일부는 영광이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에코프로[086520]는 2023년 7월 이차전지 투자 열풍에 힘입어 주가가 153만9천원까지 치솟으며 황제주에 화려하게 등극했으나 같은 해 9월 100만원 고지를 내줬다.
LG생활건강[051900]도 2021년 7월 178만4천원까지 올랐으나 2022년 2월을 마지막으로 100만원을 내준 뒤 하락세를 지속해 현재 주가(26만7천원)는 고점 대비 7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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