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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1 (일)

    [美 이란 공습] 중동 진출한 기업들 “직원 안전 최우선”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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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는 등 중동 지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는 가운데 1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두바이행 항공편이 결항 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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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자 이곳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도 일제히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위기의 진앙이 된 이란을 필두로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는 전자와 건설, 방산 등의 분야에 국내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이란을 포함한 중동 주재원들의 피해는 아직 없으며, 이란 주재원을 포함해 임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LG전자도 중동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안전 조치를 취했다. 이란에 파견돼 근무하던 한국인 직원 1명은 지난주 출국했고, 이스라엘 지점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 및 가족들은 대사관 가이드에 맞춰 대피할 계획이다.

    한화그룹도 중동 지역에 주재하는 임직원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화그룹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UAE(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등에서 방산, 금융, 기계 분야의 수출 및 현지 사업을 영위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란과 이라크 등에는 사업을 영위하지 않지만, 인근 사우디아라비아에 합작 공장을 운영 중이라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즉각적 영향을 받는 항공·해운 등 운수업계도 실시간으로 대책을 내놓고 있다. 대한항공은 미국의 이란 공격이 발생한 지난달 28일 인천∼두바이 노선을 오가는 KE951편과 KE952편을 각각 긴급 회항 및 결항 조치했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각각 인천과 두바이에서 출발하는 KE951편과 KE952편을 결항시키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중동 노선인 인천∼두바이에서 주 7회(매일) 왕복 운항해 왔다.

    HMM, 팬오션 등 국내 해운업체들도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번 사태로 봉쇄 가능성이 커진 호르무즈 해협은 유조선과 벌크선을 운용하는 국내 해운사들은 반드시 거쳐 가야 할 곳이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에서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운항 중인 선박은 컨테이너선 1척으로 확인됐다. 다만 해협으로 향하거나 통과하는 등 인근에 있는 선박은 6∼7척 정도다. HMM은 향후 이란 사태 전개 상황에 따라 대응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벌크선을 운용 중인 팬오션도 문제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중이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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