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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1 (일)

    중동발 위기감 고조...정부, '비상대응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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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숨지면서 중동발 위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연일 긴급회의를 열고,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이후 우리 정부는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타격 4시간 만에 자원 수급 영향 등을 살피는 긴급회의를 연 데 이어, 산업부 차관과 부총리 주재 회의도 잇따랐습니다.

    가장 크게 우려한 건 호르무즈 해협 봉쇄입니다.

    세계 석유 물동량의 20∼30%가 지나는 핵심 수송로인데, 완전히 봉쇄된다면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김 민 균 /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20% 정도의 물동량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나오는데 만약 거기가 봉쇄된다면 어쩔 수 없이 원유 가격의 급등은 저희가 감당해야 하는 부분 중 하나고요.]

    당장은 수개월 분의 비축유와 비축의무량을 웃도는 가스 재고가 있어 수급 위기 대응력이 충분하지만, 차질이 생기면 업계 차원에서 중동 외 지역의 대체 물량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중동 사태가 길어져 민간 원유재고가 일정 비율 이상 줄어든다면, 산업부가 자체적으로 비축유 방출을 결정하고, 여수와 거제 등 9개 비축기지에 있는 석유를 우리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문 신 학 / 산업통상부 1차관 : 우리가 도입하는 석유·가스 상당 비중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점을 감안하여 유가 및 해상 운송 리스크 확대 가능성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금융시장과 에너지, 수출, 공급망 등 실물경제 영향을 24시간 점검해나갈 방침입니다.

    구윤철 부총리는 중동 상황 불확실성이 큰 만큼 관계기관에 긴밀한 대응 태세와 공조를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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