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 시각) 이란 수도 테헤란 시내에서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습으로 인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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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제거를 규탄했다.
조국혁신당 한기선 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이란의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가 미국의 정밀 타격에 의해 사망한 것은 한 주권 국가의 지도자가 자국에서 외국 군대에 의해 살해당한 것”이라며 “유엔 헌장을 정면으로 위반한 미국의 침공 행위”라고 규정했다. “명백한 국가 테러리즘”이라고도 했다.
한 대변인은 “강대국이 마음만 먹으면 타국의 정권과 지도자를 제거할 수 있다는 논리가 용인되는 순간, 세계는 법이 아닌 힘이 지배하는 정글로 되돌아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교 절차를 무시한 채 군사력으로 체제를 굴복시키려는 시도는 앞으로 세계를 더 깊은 혼란과 보복의 악순환으로 몰아넣을 것”이라며 “평화는 폭력을 통해 달성할 수 없다. ‘힘을 통한 평화’는 오로지 강자의 폭력을 정당화하는 수사일 뿐”이라고 했다.
한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은 군사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국제법 준수와 외교적 해결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이날 공개한 논평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단행한 기습 공습은 주권 국가를 향한 노골적인 침략”이라고 했다. 그는 “트럼프는 힘으로 누르면 굴복할 거라 믿는다”며 “(이는) 시대착오적인 제국주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그간 미국의 중동 전쟁과 군사 개입의 결과는 민주주의도 안정도 아니다. 남은 것은 폐허가 된 도시와 수많은 민간인 희생, 더 깊어진 분열과 증오뿐”이라며 “평화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미국의 위선적인 침략 공세는 더 이상 국제사회에서 통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어 “유럽연합(EU)과 스페인 등 각국 정부가 일방적 무력 침공을 규탄하며 국제법 존중을 촉구하고 나섰다. 러시아와 중국 역시 ‘주권 국가에 대한 명백한 침략’이라고 규정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중동 지역에서 확전의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며 “미국은 침략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고 했다. 한국 정부를 향해서는 “미국의 불의한 전쟁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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