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발 전운이 고조되면서 우리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이 얼마나 될지 증권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6,000선 돌파까지 파죽지세로 달렸던 코스피가 당장 충격을 받는 건 불가피하겠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휴 직전 코스피가 상승행진을 멈추고 7일 만에 하락 마감한 상황에서 터진 중동 위기는 당장 코스피에 악재가 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외국인 매도 물량을 개인과 기관이 받아내면서 지수가 상승했는데 조정 후 매수하자는 심리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이란 공습이 어느 정도 예견됐던 리스크였던 만큼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돼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배제할 순 없지만 실현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점에서 너무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염 승 환 / LS증권 이사 :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는 그런 정말 큰 충격만 아니라면 이번 전쟁 리스크는 국내 코스피에 일시적인 변동성 정도 주는 재료지 상승을 저해하고 하락장을 만드는 그런 재료가 되진 않을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사망했고 이란 정부가 40일간 추도 기간을 선포한 점도 확전 양상으로 전개되진 않을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일단 미국 증시가 우리보다 하루 앞서 열릴 예정인데 미 증시 상황이 우리 증시의 방향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석 현 / 우리은행 애널리스트 : 연휴 직후에 미국 시장의 반응, 일차적인 반응을 확인해볼 필요성이 있고 그동안 외국인 매도가 좀 많았었는데 이 부분이 외국인 매도를 다시 자극하는 요인으로 될 수 있을지는 확인해볼 필요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란 공격 후 국제유가나 금값보다 비트코인 가격이 더 오르고 있는데 이런 상황도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험 회피와는 반대되는 모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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