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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1 (일)

    호르무즈 위협에 원유 공급망 비상..."대체경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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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 속 국내 산업계의 공급망 불확실성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유가와 운송비 등 비용 타격도 현실화할 우려가 나오는데요.

    기업들은 각기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 기자 ]

    중동 사태 격화에 정부는 비상대응반을 가동 중이지만 시장 불안은 여전합니다.

    이란이 봉쇄 카드를 쥐고 위협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최대의 원유 수송로.

    한국은 원유 70%를 중동에서 수입하고, 물량 대부분을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가져오는 만큼 전면 봉쇄될 경우 여파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문신학/산업통상부 차관>"유가 및 해상 운송리스크 확대 가능성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플랜트, 정유, 화학 등 일부 업종은 프로젝트 수행, 원료 수급 영향 가능성도…"

    국내 정유 기업들도 비상회의를 열고 원유 수급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현재 운행 중인 유조선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되, 대체 항로 확보 및 단기 물량 도입 등을 검토 중입니다.

    한국석유공사도 해외 생산분 도입이나 타국과의 공동비축분 우선구매권 행사 같은 비상 조치사항들을 점검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전면 봉쇄가 실제 현실화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하지만, 당장 국제 유가를 흔들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 영향도 우려됩니다.

    <김태환/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실장>"(호르무즈 해협 물동량) 30% 정도 되는 물량이 잠겨 본 적이 지금까지 없어요. (봉쇄 시)유가가 얼마까지 갈까 논평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을 정도로…(수급 영향은) 국가 비상 상태까지 가지 않을 정도로 준비하고 있다. 다만 유가가 올라가는 건 감당해야 되겠죠."

    해운업계의 운임비도 문제입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운송 우회 경로를 찾더라도 해상운임이 최대 80% 가량 상승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항공업계도 중동을 오가는 비행기 결항에 이어 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유 인상을 염두에 두는 모습입니다.

    한편 삼성, LG, 한화 등 국내 기업들은 중동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향후 사태를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영상편집 김건영

    그래픽 이은별

    #유가 #호르무즈해협 #에너지공급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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