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추가 순교자 명단 곧 발표”
미군도 “3명 사망하고 5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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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시작된 폭격으로 이란 군부의 수뇌부만 40여 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미군에서도 3명이 사망하는 등 첫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1일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이란 테러 정권의 국방 지도부 40명을 제거했다”고 공표했다. 전날 이스라엘 전투기들의 첫 번째 공습 때 이란 수도 테헤란 여러 곳에 모여있던 압돌라힘 무사비 이란 공화국군 총참모장 등 7명이 먼저 사망했고, 이후 추가 공습에서 총 40명을 살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사비 총참모장에 대해서는 “이스라엘 영토로 탄도미사일 수백기 발사를 지휘해 민간인이 죽고 다쳤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란 국영 IRNA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정예 이슬람혁명수비대의 모하마드 파크푸르 총사령관도 전날 공습으로 사망했다. 혁명수비대는 지난해 6월에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호세인 살라미 당시 총사령관을 잃은 바 있다.
무사비 총참모장의 사망도 공식 확인됐다. 무사비 총참모장은 지난해 6월 이란 폭격 시 사망한 모하마드 바게리의 후임으로 임명된 인물이다. 아지즈 나시르자데 이란 국방장관도 이번 공격으로 사망했고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알리 샴카니도 숨졌다.
IRNA통신은 이들이 사망 당시 국방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 추가 ‘순교자’의 명단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해 이란 정부의 국방·안보 분야 고위 인사가 더 사망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군부 지휘부의 집단 폭사와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들이 모이는 회의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파악해 공습 시점을 토요일 대낮으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중동에서 대(對)이란 공격을 총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도 1일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현재까지 미군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심각하게 다쳤다고 발표했다. 중부사령부는 “‘장대한 분노(에픽 퓨리)’ 작전을 수행하다가 다른 여러 명은 경미한 파편에 의한 부상과 뇌진탕을 당했다”며 “이들은 현재 복귀 절차에 있다”고 알렸다.
뉴욕=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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