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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2 (월)

    중동 리스크에 금융그룹들 비상대응체계……기업 금융지원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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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신한, 피해 기업에 특별 우대금리

    하나, 12조 규모 금융지원 발표

    우리, 자금 시장 등 동향 점검

    헤럴드경제

    4대 시중은행 각 사 본점 전경.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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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국내 주요 금융그룹이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양종희 회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가 실시간으로 환율, 금리, 유가 등을 점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선제적으로 KB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했다. 지원 대상은 분쟁 지역 진출 기업이나 수출입 실적이 있는 기업과 협력사이다. 최대 1.0%포인트(p)의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해 피해 규모 이내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대출해준다. 3개월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을 보유한 피해 기업의 경우 추가 원금 상환 부담 없이 특별 우대금리로 기한을 연장해준다.

    신한금융그룹은 그룹위기관리협의회를 열어 중동 지역 정세 악화가 금융지표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그룹 차원의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부터 경영 애로를 겪는 수출 및 해외 진출 중견·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신한 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피해 규모 범위 내에서 최대 10억원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대출하고, 최고 1.0%p의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3개월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은 추가 원금 상환 부담 없이 우대금리를 적용해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정부 기관과 협의를 통해 중동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한 생필품 및 구호 패키지 제공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총 12조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발표했다. 중동 지역에 진출한 기업 중 지난해 5년 1월 이후 중동 지역에 수출입 거래 실적이 있거나 예정된 기업, 협력 납품업체 등에 긴급 경영안전자금을 최대 5억원 지원한다. 대출 만기 최대 1년 연장, 대출 분할 상환 기간 최대 6개월 유예, 대출 금리 최대 1.0%p 감면 등도 지원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지주사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 유동성 상황과 외환·자금시장 동향을 점검 중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금융시장 모니터링 체계 강화, 해외 근무 직원 안전 확보, 중동 관련 거래 기업 지원, 사이버 보안 점검 등을 지시했다. 국내외 투자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시장과 소통을 위한 기업설명회(IR)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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