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파르벵 신상품 출시 이후 거래액 10억원 달성
썸웨어버터·베뉴엣도 지난해 거래액 두자릿수 상승
“2539 여성 맞춤 큐레이션 적중...콘텐츠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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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에서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539(25~39세) 여성을 핵심 고객층으로 공력해온 29CM의 큐레이션·콘텐츠 중심 전략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9CM에 따르면 최근 봄 신상품을 출시한 브랜드 ‘오르’와 ‘파르벵’의 거래액이 출시 직후 나란히 10억 원을 돌파했다. 이달 19일 29CM에서 신상품을 처음 공개한 파르벵은 ‘이구 라이브’ 방송 이후 24시간 만에 거래액 10억 원을 달성했다. 방송이 진행된 1시간 동안 누적 시청자 수는 약 2만 명으로, 실시간 채팅 수는 지난달 진행한 라이브 콘텐츠 12건의 평균 대비 8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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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브랜드 ‘오르’ 역시 신상품 공개 4시간 만에 거래액 10억 원을 올렸다. 1시간에 2억 5000만 원씩 팔린 셈으로, 판매 시작 5분 만에 거래액 2억 원을 넘겼다. 특히 이번 신상품은 29CM가 브랜드와 협업해 자사몰보다 먼저 단독 공개하며 초기 흥행을 이끌었다.
29CM에 입점한 다른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뚜렷한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썸웨어버터’는 지난해 29CM 내 거래액이 전년 대비 54% 이상 증가했으며 ‘베뉴엣’ 역시 같은 기간 거래액이 26% 이상 늘었다. 29CM 측은 정체성이 뚜렷한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고객 충성도가 높아지면서 신상품 발매 초기에 판매가 몰리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29CM가 2021년 무신사에 인수된 이후 2539 여성을 핵심 고객층으로 설정하고 여성 패션 사업을 집중적으로 강화해온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상품 기획 단계부터 콘텐츠 설계, 발매 방식까지 브랜드와 협업해 정체성을 구체화하고,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매 전략을 세워 거래액 성장을 이뤘다는 분석이다.
29CM 관계자는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존중하면서도 29CM 고객의 취향과 정교하게 연결하는 판매·마케팅 구조가 긍정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가 팬덤을 확장하고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큐레이션과 콘텐츠 역량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현영 기자 nonsto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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