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보신 것처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격 이후 이란이 즉각 보복에 나섰고요. 호르무즈 해협까지 사실상 봉쇄하면서 중동 정세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이원삼 선문대학교 국제관계학 명예교수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저희가 방송 시작하기 전에 교수님과 잠깐 이야기했는데요. 정말 이해하기 힘든 게 트럼프가 대체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이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왜냐하면 내부에서도 반발하고 마가 세력도 좋아하지 않는데 왜 이렇게 했다고 보십니까?
[이원삼]
미국 자체 내 CIA 보고서에서도 이번 공격 이후에 강경파가 집권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왜 공격을 했느냐라고 하는 것에 있어서 지금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바로 그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전쟁 이후에 그 로드맵이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미국 트럼프가 가장 원하는 방법은 공격 후에 민주세력에 의해서 정권이 바뀌는 건데 그 가능성은 거의 없고요. 왜냐하면 민주세력에 의해서 조직적인 야당 세력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걸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메네이가 제거되고 나서 새로운 지도층이 보수세력이 들어온다 하더라도 하메네이처럼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리더십을 갖기는 힘들거든요. 바로 이렇게 지도층이 약화되는 것은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좀 더 운영하기가 쉽다는 그 판단 때문에 한 것인데 그렇지만 그것도 장기적으로 보면 굉장히 큰 오판 중의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이럴 경우 우리가 이라크나 리비아에서 봤듯이 그후 내란으로 인해서 굉장히 혼란이 오래 갔거든요. 거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천문학적인 숫자입니다. 미국이 그걸 치를 대가가 되어 있느냐는 거죠. 특히 이란의 경우는 대가가 좀 더 큰 것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맞은편 쪽에 있는 걸프 산유국들의 유전이 다 그쪽에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수입하고 있는 양의 90% 이상이 여기를 지나오는데 전 세계의 경제가 받는 충격이 클 텐데 미국이 과연 그걸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건데 미국은 그런 지엽적인 부분도 있고 그러니까 이란을 타격함으로 해서 이란의 대리세력인 헤즈볼라나 하마스 같은 것이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거나 그다음에 반미국가 지도자층에 대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미국에 대항하면 최고지도자조차도 안전을 책임지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강력한 경고를 하는 것이고 또 하나 큰 것은 이란의 뒤에 있는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견제입니다. 러시아 같은 경우는 이란이 무기를 원조받을 수 있는 가장 유일한 나라가 러시아거든요. 그런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그것을 도와줄 형편이 못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이 가장 취약한 군사적인 상태가 되어 있는 상황이거든요. 바로 그 상태고 그다음에 경제적인 면에 있어서는 이란이 대외적으로 공식적으로 석유를 수출할 수 없거든요, 미국이 제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 대부분을 중국이 사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중국을 견제함으로 해서 중국이 더 이상 중동 쪽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건데 중국은 이것을 좌시할 수 없는 이유가지금 중국 시진핑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것이 일대일로 정책이거든요. 그게 이 중동 땅을 지나가는 겁니다. 그래서 유럽까지 뻗어나가는 건데 이란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이란이 만약에 무너져서 친미로 간다든지 아니면 극심한 내전으로 들어가게 되면 중국으로서도 곤란하기 때문에 중국이 군사적인 도움은 못 줄지 몰라도 경제적인 도움은 아마 계속 지속적으로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이란 내부에서 대안이 없다는 말씀도 해 주셨는데 이란 내부에서 굉장히 강한 반정부 시위가 있었지 않습니까? 그걸 주도한 세력이 없었단 말씀이세요?
[이원삼]
그건 주로 생활에 곤란을 느낀 상인 세력들이 주도하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교육자들이 하기는 했었는데 그것이 대안세력이 되려면 그걸 조직할 수 있는 야당 세력이나 이런 것들이 있어야 되는데 그것을 전혀 갖고 있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이란의 특이한 점이 뭐냐 하면 이렇게 강력한 독재 체제가 되어져 있을 때는 내부 붕괴를 원하는 것인데, 트럼프가 지금 원하는 것은. 이 내부 붕괴가 잘 나타나고 있지 않는 것이 혁명수비대의 단합이 워낙 강합니다. 물론 지금 자꾸 공격을 한 후에 트럼프가 대화하겠다, 뭘 하겠다 하면서 이렇게 하면서 내부 분열을 조장하고 있지만 이것이 과연 외부에서 볼 때는 얼마나 순조롭게 권력 이양이 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이란의 미래가 걸려 있기 때문에 지금 전문가들도 그 권력 승계 과정이 오늘 내지 내일 정도면 끝날 거라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게 얼마나 부드럽게 가느냐 못 가느냐에 따라 이란의 앞날 내지는 호르무즈 해협을 마주보고 있는 걸프 산유국가들의 안전도 보장이 될 겁니다.
[앵커]
어찌됐건 하메네이라는 강력한 독재자가 사라지게 되면서 차기 구도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데요. 트럼프는 세 가지 옵션이 있다, 이런 말도 하면서 구체적인 말은 하지 않았어요. 다음에 어떻게 권력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계십니까?
[이원삼]
지금 강경파가 득세할 거라고는 누구나 다 예상하고 있거든요. 특히 하메네이는 고령이었기 때문에, 86살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 공격이 아니었어도 갑자기 유고 상태가 됐을 때 권력 승계에 대한 것을 이미 준비를 많이 해놓고 있습니다. 하메네이 자체가 제거됐다는 것이 큰 타격은 아닌데. 그런데 이번에는 군사 지도자들 40여 명이 한꺼번에 제거되는 바람에 그 부분은 타격이 굉장히 심할 겁니다. 그래서 내부 구조에 있는 것을 보면 가장 보수 세력은 하메네이 둘째아들입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혁명수비대와 굉장히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서 가장 강한 보수 세력이 될 것이고요. 그다음에 알리 레자 아라피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은 종교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직자로서. 그리고 중도 보수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사람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란은 체제상 세습을 반대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까 둘째 아들인 모즈타바는 그게 걸림돌이고 그다음에 강력한 군부세력들에 반대하는 세력도 있습니다. 너무 지나치게 군사적인 반발을 하고 그다음에 경제가 엉망이 됐다, 이런 거에 반발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 사람들이 미는 사람이 바로 알리 레자 아라피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이 과연 집권을 하느냐 못 하느냐는 하루이틀 사이에 결정되겠지만 실제 실권자는 알리 라리자니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이 라리자니는 소위 킹메이커 역할을 하는 사람인데 지금 보복이라든지 내부 안정을 총괄하는 사람이 바로 이 사람입니다. 최고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기도 하고 그다음에 혁명수비대의 지휘관 출신으로 국회의장도 12년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성직자가 아니기 때문에 최고지도자는 못 됩니다. 그러니까 어쩌면 최고지도자를 누구를 내세우고 실권은 이 사람이, 실무적인 것은 이 사람이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합니다.
[앵커]
그러면 페제시키안 대통령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원삼]
대통령은 실권이 별로 없습니다. 행정적인 실권만 가지고 있지 외교와 국방에 대한 것은 최고지도자 권한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새로 선출된 사람인 최고지도자에 의해서 이 사람이 어떤 협력 관계를 어떻게 구상하느냐에 따라서 하는 건데 미국이 원하는 것은 여기에 좀 더 온건한 파가 들어와서 미국과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거지만 지금 불시에 공격을 당한 이란 입장에서는 대화를 할 상황이 못 됩니다.
[앵커]
쉽지 않겠죠.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다면 이란 내부에서 강경파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더해서 헤즈볼라라든지 후티 반군이라든지 이쪽도 이스라엘과 교전을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이원삼]
헤즈볼라는 이미 시작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스라엘도 레바논을 폭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조금 더 심각한 것은 후티 반군입니다. 지금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게 되면 그나마 완전한 대안이 될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은 홍해 쪽을 따라서 나오는 건데 여기도 후티 반군이 막게 되면 경제적인 타격이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큽니다. 그렇다 보니까 이것이 단기간에 끝날 때는 모르겠는데 이게 한 달 이상. .. 지금 트럼프는 한 달 정도 공격하겠다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한 달 정도 지속되면 물류의 수송에 굉장히 큰 타격을 받습니다. 그러니까 그때까지 아마 가지 않을 겁니다.
[앵커]
계속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건 우리 경제에도 직접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왜 우리에게도 이렇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곳인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원삼]
호르무즈 해협이 걸프 산유국가, 그러니까 UAE나 카타르, 사우디, 쿠웨이트 여기와 페르시아만을 마주보고 있는데 여기 호르무즈 해협 폭이 좁습니다. 4km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웬만한 대포만 가지고도 여기 통행을 방해할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인데, 문제는 뭐냐 하면 여기를 통해서 전 세계 원유 유동량의 한 20%에서 30%가 유동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여기 이쪽에서 오는 것이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것의 한 80% 정도 되는데 그 80%의 약 90% 이상이 여기를 지나옵니다. 그러니까 여기는 며칠만 막혀도 우리 경제는 굉장히 큰 타격을 받거든요. 우리가 지금 원유 보장량이 202일이 넘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건 유사시에 대비했을 때 공급해 주는 양이고, 일상생활에서 원활하게 돌아가는 건 한 두 달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러니까 장기적으로 조금만 길어져도 전 세계가 받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러니까 타격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이 지역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입니다. 트럼프가 지금 해군력을 궤멸시키겠다는 게 바로 여기를 확보하겠다는 뜻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확보가 과연 될 수 있겠느냐. 왜냐하면 이란이 작년 전쟁을 경험에서 이미 미사일이나 이런 것이 많이 부서지고 그다음에 타격을 받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저가 드론을 개발하는 게 일환이거든요. 저가 드론 가지고 얼마든지 위협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격해서 침몰시킬 수 없을지 몰라도 얼마든지 하고 그리고 해상에 조금만 지뢰를 심어놔도 유조선이 갈 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설사 간다 하더라도 물류 비용이 굉장히 높아지겠죠. 그런 것 때문에 지금 전 세계가 긴장해서 보고 있는 겁니다.
[앵커]
전격적인 봉쇄는 아니더라도 봉쇄와 같은 효과는 충분히 낼 수 있다 말씀을 해 주신 건데 이란이 지금까지 호르무즈 해협이라든지 이쪽을 봉쇄한 적이 있었습니까?
[이원삼]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계속 위협만 했지 실질적으로 봉쇄를 한 적은 많지 않거든요.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까 부분적으로 몇 대 나포하고 이런 건 있었지만. 왜냐하면 이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여기를 봉쇄할 경우 전 세계의 표적이 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거든요. 이건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동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안 했던 것인데 핵협상을 하는 와중에 느닷없이 자기네 최고지도자가 폭사당하고 군 지휘관들 40여 명이 일거에 제거되고 그러다 보니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그래서 이 지역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고 있는데 승계 과정이 이란에서도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호르무즈 해협을 장기적으로 끌고 가는 건 너무나 큰 부담이 될 겁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승계를 받아서 내부 사정이 굉장히 혼란스럽다 하더라도 정착은 시켜야 하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는 대화가 필요한 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미국과 이스라엘이 왜 지금 이 시점을 택했냐면 이란이 가장 취약한 상태입니다. 왜냐하면 경제가 엉망이 되었고 러시아의 지원을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 돼버렸고 그다음에 내부에서는 경제난 때문에 반정부시위가 굉장히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어서 수천 명이 학살당했고 이러다 보니까 이란으로서는 크게 힘쓸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거든요. 바로 이걸 놓치지 않고 공격 타임을 잡은 건데 그 이후에 어떤 식으로 출구전략이 되느냐가 아직까지 많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예상은 리비아식으로 공중폭격을 해서 내부 혼란을 유도한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리비아 같은 데도 혼란이 너무 오래 지속되면서 서구가 받는 타격이 심하거든요. 이란은 더 심할 겁니다, 원유라고 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정리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겁니다.
[앵커]
여러 가지 측면에서 미국의 이 선택이 가져올 여파는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트럼프가 이란과 계속 협상하고 있다, 진전도 있었다 이런 말도 나왔었고요. 그러면서 15일 정도 시간을 줄 수 있다, 이런 얘기도 했었지 않습니까? 그러다 갑자기 이번에 공격했단 말이죠. 말씀하신 것처럼 장기전의 늪에 빠지게 된다면 이건 트럼프로서는 굉장히 부담이 될 것 같은데요.
[이원삼]
굉장히 큰 악재가 될 겁니다. 그렇지만 트럼프로서는 너무나 이상적인 생각을 했는지도 모릅니다. 이 정도 흔들어놓으면 내부 붕괴로 인해서 붕괴될 것이다. 내부 소요가 굉장히 심해지기 때문에 그리고 붕괴가 된다면 서구가 바라는 민주주의가 정착될 거라고 하는데 이건 큰 오판입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침공해서 미국이 바랐던 민주주의 체제로 간 데가 단 한 군데도 없습니다. 이라크가 그랬고 아프가니스탄이 그랬고 리비아가 그랬거든요. 예멘도 역시 마찬가지였고요.
[앵커]
베네수엘라 역시도 마두로의 연장선으로 가는 것 같죠?
[이원삼]
그렇죠. 거기는 아마 그 모델을 많이 참조했을 것 같은데 지금 있는 집권 세력들을 그대로 놔두고 그 사람들과 미국하고 타협하게끔 하겠다고 하는데 이란은 그런 상황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란으로서는, 물론 이란으로서도 한계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무기를 지원받을 수 있는 데가 없기 때문에 지금 갖고 있는 걸 다 써버리면 대항할 힘이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란으로서는 고가의 미사일은 되도록이면 안 쓰고 저가의 드론을 가지고 계속 전쟁판을 흔들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 나라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데 러시아나 중국의 반응은 약간 원론적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이런 반응들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원삼]
러시아는 지금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줄 수가 없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판세가 워낙 안 좋기 때문에 러시아로서는 하고 싶지만, 왜냐하면 러시아는 이번에 이란이 만약에 친미정권 산하로 들어가게 된다면 러시아는 중동에 들어갈 세력을 완전히 잃어버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러시아로서는 굉장히 곤란하지만 기다릴 수밖에 없고. 단 중국이 경제적으로 도움을 많이 줄 건데 중국으로서는 지금 이란에서 생산되고 있는 원유의 반은 중국이 사가고 있거든요. 그런데 중국은 여기서 굉장히 큰 이득을 보고 있습니다. 싸게 사가고 있으니까요. 그러다 보니까 이것이 계속 지속되기를 중국은 바랄 것이고. 그다음에 현 체제의 이란이 지속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경제적인 도움을 줄 거라고 예상하고 있는 그런 상황들로 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끝으로 이 부분을 짚어봐야 되겠어요. 미국이 이란에 대해서 이렇게 공격에 나선 배경에는 어찌됐든 간에 핵이 있단 말이죠. 이렇게 공격을 한다면 오히려 북한 같은 나라들, 이렇게 미국의 견제를 받는 나라들은 핵 개발에 더 주력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원삼]
부정적인 영향으로 제일 첫 번째 나오는 것이 바로 그겁니다. 그러니까 독재권력들이 핵이 없어서 오히려 당했다. 빨리 우리도 핵을 가져야겠다. 이런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하는 것이고 그다음에 핵 전문가들 얘기는 뭐냐 하면 이란이 핵을 가지려고 하기 때문에 공격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 물론 우라늄 농축을 60%까지 했지만 거기서 무기급으로 쓸 수 있으려면 90%까지 가야 되는데 그건 굉장히 빠른 사이에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했다고 해서 핵무기가 완성되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그걸 실어날아서 정확하게 가서 폭격을 할 수 있는 것까지 가려면 그건 적어도 굉장히 긴 세월이 필요합니다. 이란이 거기까지 되어 있지 않거든요. 그리고 이란은 하메네이의 법적 해석으로 이슬람 정신에 핵무기를 갖고 있는 건 맞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이미 선포를 해서 그래서 핵무기를 끝까지 개발은 하고 있지 않았거든요. 왜냐하면 평화적으로 쓰겠다, 아니면 미국이나 이스라엘을 위협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유하고 있었지만 무기를 만들기 위해서 끝까지 가지는 않았는데 왜 하필 이 시기에 그걸 핑계로 공격을 했느냐고 하는 비판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사태가 길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지금 상황은 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건 트럼프 2기가 만들어진 후에 세계는 훨씬 더 위험해졌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이원삼 선문대학교 국제관계학 명예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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