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전역의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란의 보복 공습이 걸프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주요 공항이 잇따라 폐쇄됐고, 민간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취재기자가 이란과 국경을 맞댄 튀르키예에 도착해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 현지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은 현지시간 오늘 새벽, 튀르키예 북서부 이스탄불에 도착했습니다.
당초 호르무즈 해협 인접 지역인 두바이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이란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면서 UAE와 카타르 등 걸프 지역 주요 공항이 잇따라 폐쇄됐습니다.
이란과 국경을 맞댄 튀르키예 역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현재 공항 운영과 도심 일상은 비교적 평온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미국과 이란의 전면 충돌 이후 군과 경찰의 경계는 눈에 띄게 강화된 모습입니다.
전쟁이 확대될 경우, 다수의 미군 기지가 주둔한 튀르키예도 결코 안전지대라고 보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또, 이란과 맞닿은 동부 접경지역으로 피난민이 유입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란은 예상과 달리 미군 기지나 이스라엘 외에도 중동지역 여러 국가들을 공격하고 있는데요, 걸프 지역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번 보복 공격은 걸프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됐습니다.
UAE 두바이와 아부다비, 카타르 도하, 바레인과 쿠웨이트 등에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UAE에서는 공항과 주거지 피해로 최소 4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고, 카타르에서도 1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바레인에서는 미 해군 기지 인근 시설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걸프협력회의 6개국 외무장관들은 긴급 회의를 열고 이란에 즉각적인 공격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동시에 추가 군사 대응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중동 지역 우리 교민들의 안전도 궁금합니다.
현재 교민들의 안전은 확인됐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외교부와 현지 진출 기업들이 파악한 바로는, 이란과 UAE, 사우디 등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과 주재원 가운데 직접적인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주요 기업들은 현지 임직원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고, 상황 악화에 대비해 단계적 철수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공관 역시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교민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 공항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현장연결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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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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