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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3 (화)

    딥엑스, 한-싱 ‘AI 커넥트 서밋’서 대통령과 양국 장관들 앞에서 AI 반도체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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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로봇 ‘온디바이스 안전 AI’ 공개

    초저전력 ‘버터 데모’로 발열·효율 강조

    “바이두 4만장 공급 계약”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피지컬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대표 김녹원)가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국-싱가포르 AI 커넥트 서밋(Korea-Singapore AI Connect Summit)’에서 대한민국 AI 반도체 기업을 대표해 단독 초청을 받아, 이재명 대통령과 양국 장관단 앞에서 기술 시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외교부에서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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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딥엑스에 따르면 이번 서밋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와 싱가포르 디지털개발정보부(MDDI)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양국의 AI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딥엑스는 ‘AI 혁신 시연’ 세션에서 로봇·산업 현장에서 클라우드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인지·판단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상용화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을 소개했다.

    딥엑스는 현대자동차 로봇 적용 사례를 시연하며, 로봇이 복잡한 환경에서 사람을 실시간으로 인지해 충돌을 방지하는 ‘안전의 뇌’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통신 장애 상황에서도 로봇 본체에서 얼굴 인식(Face ID) 등 기능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현장형 AI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강조했다.

    회사 측은 현대자동차그룹과 공동 개발한 로봇용 온디바이스 AI 칩 ‘엣지 브레인’을 양산하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딥엑스는 해당 칩이 로봇의 인지·판단·제어를 로컬에서 처리하는 핵심 반도체라고 설명했다.

    전력 효율을 강조하는 시연도 진행됐다. 딥엑스는 자사 초저전력 칩 ‘DX-M1’의 발열과 효율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버터 데모’를 공개하며, 동일한 AI 연산 조건에서 발열 제어와 에너지 효율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사업 성과도 제시했다. 딥엑스는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바이두와 파트너십을 맺고 로봇·드론·공장자동화 기기에 딥엑스 칩을 공급하기로 했다”며 “첫 양산 프로젝트로 4만 장 공급 계약을 체결해 올해 양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포스코DX 공장 자동화, 한진택배 배송 자동화 및 스마트시티 시스템에 솔루션이 도입됐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에서는 내무부 산하 과학기술청(HTX), ST 엔지니어링 등과 공공안전·스마트시티 분야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며, 중남미와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SI 기업과 공공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실증 및 공동 제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녹원 대표는 “AI 반도체 원천기술 국산화를 통해 대한민국이 피지컬 AI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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