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부처회의 결과 브리핑
"매일 모니터링 지속, 상황별 조치 단행"
"호르무즈 해협 통과 중인 우리 선박 없어"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가운데)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중동 상황점검 관련 긴급 관계부처회의'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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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2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발 리스크에 대해 "국제유가가 상승했지만 개장 직후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고, 주식·채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동 상황점검 긴급 관계부처회의'를 마친 뒤 결과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확대로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고 평했다. 미 달러·스위스프랑 등 안전자산 성격의 통화는 강세를 보였지만, 위안화·엔화·대만 달러 등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증시의 경우, 일본 닛케이지수가 하락했지만 호주 증시는 보합세를 보이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하면서 혼조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다만 "현재 막 개장된 유럽증시가 조금 더 낙폭을 확대해 가는 모습"이라며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으로, 3일 아침 국내증시 개장 전에 다시 관계부처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이란이 보복 공격으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하자 이스라엘 소방관들이 미사일 낙하 현장에서 차량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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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관은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상황 전개 양상과 국내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영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이상징후 발생 시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관계기관 긴밀한 공조 하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금융시장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상황이 얼마나 장기화하고 지속되느냐에 달려있다"며 "쉽게 예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매일 모니터링 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중소기업 피해와 관련해선 "중소벤처기업부와 수출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피해애로 접수를 진행 중"이라며 "중동상황 비상연락망을 통해 피해 애로 접수를 안내하고 피해상황 현황을 파악한 이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과 물류 상황에 대해서는 "선사협회 등을 대상으로 공문으로 중동해역 운항 자제를 권고했고,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하는 선박들을 대기시키고 안전 조치를 당부했다"며 "현재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 중인 우리 선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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