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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2 (월)

    호르무즈 위협에 산업계 비상...'에너지비상대응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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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중동 정세가 격화하면서 국내 산업계가 공급망 불확실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유가와 운송비 등 비용 타격이 현실화할 우려가 나오는데요.

    정부는 에너지비상대응반을 가동하며 대비에 나섰고, 기업들도 각기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정부는 이번 사태가 국내 산업계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연휴 마지막날 에너지상황 점검회의를 연 정부는 현재까지 국내 에너지 분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면서, '에너지비상대응반'을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에너지 수급과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큽니다. 또 중동 지역에서 사태가 확대될 경우 한전과 발전공기업이 중동에서 추진 중인 다수의 사업에 영향 없는지 선제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국내 정유 기업들도 비상회의를 열고 원유 수급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현재 운행 중인 유조선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되, 대체 항로 확보 및 단기 물량 도입 등을 검토 중입니다.

    <김태환/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실장> "(호르무즈 해협 물동량) 30% 정도 되는 물량이 잠겨 본 적이 지금까지 없어요. (봉쇄 시) 유가가 얼마까지 갈까 논평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을 정도로…(수급 영향은) 국가 비상 상태까지 가지 않을 정도로 준비하고 있다. 다만 유가가 올라가는 건 감당해야 되겠죠."

    해운업계의 운임비도 문제입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운송 우회 경로를 찾더라도 해상운임이 최대 80% 가량 상승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항공업계도 중동을 오가는 비행기 결항에 이어 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유 인상을 염두에 두는 모습입니다.

    한편, 삼성, LG, 한화 등 국내 기업들은 중동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향후 사태를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이정우]

    [영상편집 김건영 김은채]

    #유가 #호르무즈해협 #에너지공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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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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