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에 에너지 수입국 통화 압박
달러 인덱스 98선 회복…연준 인하 기대 9월로 후퇴
안전자산 선호 강화 속 환율 변동성 확대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일 서울 명동 환전거래소를 찾은 외국인들이 환전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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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오전 11시40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대비 1.12% 오른 98.70을 기록 중이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1.08% 하락한 1.1686달러에 거래됐고, 달러는 엔화 대비 1.1% 상승한 157.74엔을 기록 중이다. 원화도 장중 한때 1470원을 돌파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이 확대되고, 이란이 걸프 지역과 키프로스 내 영국 공군기지까지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는 등 분쟁이 격화된 데 따른 것이다.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받는 달러를 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유가 급등도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 브렌트유 선물은 장중 한때 13%까지 치솟았고, 7%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한국과 유럽과 일본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아 유가 상승 시 교역조건이 악화될 수 있어 통화가치에 부담이 된다.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이 미국의 물가를 다시 자극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출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당초 7월로 예상됐던 첫 금리 인하 시점이 9월로 미뤄지는 흐름이 반영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 달러에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편 스위스프랑은 안전자산 수요가 유입되며 유로 대비 1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스위스국립은행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위험통화로 분류되는 호주달러는 달러 대비 0.7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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