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03 (화)

    트럼프 "지상군 울렁증 없어"…이란, 에너지 시설 집중 겨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상대로 보다 강력한 공격을 예고하며 지상군 투입 여지도 열어뒀습니다.

    장기전으로 번질 가능성도 거론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군에 대한 '울렁증'은 없다면서 "아마 투입할 필요는 없겠지만 필요하다면 보낼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직까지 지상군을 투입하진 않았지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건데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도 앞으로의 계획은 논쟁하지 않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만큼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상군을 파병하면 미군의 인명피해도 불가피합니다.

    미국은 과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에 장기간 지상군을 투입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는데요.

    다만 헤그세스 장관은 이라크 전쟁과 같은 '끝없는 전쟁'을 치를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란의 반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쿠웨이트에서는 미군 전투기 3대가 쿠웨이트군의 오발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탑승자 6명 모두 안전하게 탈출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중동지역 상황도 살펴보죠.

    반격에 나선 이란이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퍼붓고 있죠.

    [기자]

    네,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을 불태우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전 세계 원유 수송량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며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란은 주변 걸프 국가들의 에너지 시설도 집중 겨냥하고 있습니다.

    카타르의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 시설은 이란 드론 공격을 받아 시설 가동이 중단됐고,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정유시설도 이란 드론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시설 가동을 일부 중단했습니다.

    이란이 무차별 보복 공격을 이어가자 걸프 국가들은 군사 행동을 거론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걸프 국가 지도자들과 잇따라 통화하며 휴전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이란이나 다른 국가에서 핵시설이 공격받은 징후는 없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방사능 유출 사고 우려가 큰 만큼 군사 작전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중동 하늘길이 사흘째 마비된 가운데, 에티하드 항공과 에미레이트 항공 등 일부 항공사들은 운항을 부분적으로 재개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군의 이번 공습 이후 뉴욕증시가 첫 거래일을 맞았는데요.

    큰 충격은 없는 걸로 보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 급락했지만 저가 매수에 힘입어 혼조 마감했는데요.

    다우지수는 0.15% 하락했지만,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소폭 올랐습니다.

    반면 국제유가는 치솟고 있는데요.

    브렌트유는 6.7%,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6.3% 급등했습니다.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 가격은 유가 급등세와 인플레이션 우려와 맞물려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또다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예린(yey@yn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