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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3 (화)

    지수형·성장 산업 테마 ETF로 자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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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훈풍에 시장규모 400조 육박

    李 대통령 보유 ETF 3종도 급등

    세계비즈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3일 한 호텔에서 열린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국빈만찬에서 답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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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내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지수형과 성장 산업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 기조 속에서 국내 대표지수와 혁신 성장 테마 상품이 차별화된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지난달 25일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하고 ETF 시장 순자산도 378조원을 넘어섰다. ETF 시장 규모는 400조원에 근접하며 코스피의 역사적 고점과 ETF 시장의 급성장이 동시에 나타났다.

    실제 이재명 대통령은 보유한 주택을 처분하고 ETF 등 금융 투자에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선 후보시절 매수 사실을 공개했던 ETF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5월 28일부터 매수한 ‘KODEX 200’과 ‘KODEX 코스닥150’ ETF는 이날 기준 각각 약 158%, 7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대통령이 월 100만원씩 5년간 적립식으로 투자하겠다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수익률도 약 158.8%에 이른다.

    코스닥 시장에도 자금 유입이 뚜렷하다. ‘TIGER 코스닥150 ETF’의 순자산은 지난달 26일 기준 2조335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1조9578억원이 증가해 규모는 약 7배로 늘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36.15%, 개인 순매수 금액은 7995억원이다. 이 ETF는 코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15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며 바이오, 2차전지, 반도체 소부장, 로봇 등 코스닥 핵심 성장 산업에 분산 투자한다.

    배당성장 기반인 키움자산운용의 ‘KIWOOM ETF’ 순자산은 6조1257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해외 테마형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ETF도 83.0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성과는 애플의 우수한 실적과 반도체, 광통신 등 애플 핵심 공급망 종목들의 강세가 주효했다. 메모리 및 파운드리 대형주 등 밸류체인 내 핵심 기업의 주가 상승이 수익률을 뒷받침했다.

    또한 시리(Siri) 기능에 구글 제미나이 통합을 결정한 알파벳과 애플 실리콘칩 테스트 장비 공급업체 등을 편입하며 하드웨어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협력 영역까지 투자 범위를 확장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 기대와 성장산업 모멘텀이 맞물리며 ETF를 통한 분산 투자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정현민 기자 jhm3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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