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앵커]
중동 지역의 긴장 수위가 높아지면서 우리 유통·식품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 기업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건 아니지만, 국제 유가와 환율 변동 가능성이 커지면서 물류비 상승과 제품 가격 인상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국내 유통과 식품업계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아직은 현지 사업에 큰 차질이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국제 유가 급등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국내 식품기업은 밀과 설탕 등 주요 원재료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원유 가격과 환율이 동시에 상승하면 수입 단가가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물류비 증가까지 겹치면 제품 가격 인상 압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실제로 지난 202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제조업체들이 원가 부담에 시달린 전례가 있는 만큼, 당시와 같은 상황이 재현될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동 지역이 단순한 원자재 공급처를 넘어, 우리 기업들의 새 수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K-푸드의 중동 수출액은 4억 달러를 넘기며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할랄 식품 수요가 큰 점 등이 매력 요인으로 꼽히면서 국내 기업들은 최근까지 중동 공략에 속도를 내왔습니다.
앞서 CJ그룹·삼양식품은 UAE(아랍에미리트)를 찾았고, 현대그린푸드, 파리바게트 등은 중동 현지에서 사업을 넓히고 있습니다.
중동은 K-뷰티의 신흥 시장으로 평가받는 만큼 화장품 업계 역시 상황을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운송에 차질이 생길 경우 중동은 물론 유럽으로 향하는 물류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
중동을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삼아온 우리 기업들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어떻게 대응할지 촉각이 쏠립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키워드: K푸드, K뷰티, 유통업계, 중동, 아랍에미리트, 호르무즈해협, 지정학적
이혜연 기자 hy2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