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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4 (수)

    [GAM]美·이란 충돌 사태 3대 시나리오① 4대 수혜산업과 A주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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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 vs 이란의 군사적 충돌로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며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도에 강력한 충격을 가하고 있다.

    특히 중동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수출 길목으로 전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0%를 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커지며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우려감이 고조,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A주 시장의 자체 운행 논리로 보면 이번 사태는 전형적인 외부 돌발 변수에 해당하며, 국내 경기 회복 강도·정책 방향·산업 사이클이 결정하는 A주의 장기 추세를 바꾸지는 않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업종 간 강·약 구도를 재편하면서 구조적인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만들어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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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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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주 영향 '단기 약세, 과도한 우려 불필요'

    단기적으로 지정학적 충돌은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하면서, 집중적인 자금 재배분을 유도할 수 있다.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자금은 주식 등 위험자산에서 이탈해 금과 미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특히 충돌이 산유국을 중심으로 발생할 경우 공급 차질 우려로 원유와 에너지 가격이 동반 상승하며, 이는 주식시장에 단기적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다.

    주식시장은 주로 변동성 확대와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의 형태로 1차 충격을 받게 되고 조정과 박스권, 구조적 분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단기 충격은 주로 심리 차원에 그칠 공산이 크며, A주 지수 레벨의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컨센서스(공통된 의견)로 형성돼 있다. 조정 기간도 길지 않아 지속적인 하락으로 이어지기보다는 내부 업종 간 '시소 장세'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는 진단이다.

    동방증권(東方證券)은 주말에 발생한 미국·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행동이 예상된 범위 내의 사건이라면서 3월 시장은 '단기 약세 후 반등'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으며, 중기적으로는 횡보 내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충돌의 격화가 위험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국제 정세 급변 속에서도 전략적 인내와 냉정한 판단을 유지하는 시장의 태도가 강화되고 있다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리스크 프리미엄이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지수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전반적인 '진폭 내 상승세'는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재신증권(財信證券) 또한 이번 이란 사태는 단기적인 심리 요인에 머무르고 시장 추세를 근본적으로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나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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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3.03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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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 14차례 중동 리스크, 자산시장 영향

    이러한 관측은 과거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리스크 선례를 통해서도 뒷받침된다.

    중국 대표 투자은행(IB)이자 증권사인 중금공사(中金公司∙CICC)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2000년 이후 발생한 14차례의 주요 지정학적 충돌 이후 자산별 시장 흐름을 분석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단기적으로는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는 가운데 석유 원자재와 금 등의 안전자산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이 연출됐다.

    중금공사가 제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정학적 충돌이 발생하거나 격화된 첫 5거래일 동안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가격 상승률 중앙값은 각각 약 1.85%와 0.41%에 달했으며, 상승 확률은 각각 61.5%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CSI300(滬深∙후선300지수, 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상장사 중 일정 규모와 유동성을 보유한 300개 대형 종목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지수)'와 상하이종합지수는 각각 약 –1%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상승 확률은 각각 25%와 23.08%에 불과했다.

    중기적(1~3개월)으로는 불확실성 완화에 따라 위험선호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시장의 초점이 다시 산업 펀더멘털과 정책 방향으로 돌아오는 경향을 보인다. 이번 이란 사태와 관련해서는 분쟁 지속 기간, 확전 규모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파급 여부가 핵심 변수로 A주 내 업종 간 분화 강도를 결정하는 키 포인트가 될 것이다.

    현 국면에서 양측이 장기 대치 국면에 빠지더라도 호르무즈 해협까지 확전되지 않는다면, 충격은 주로 원자재 가격 변동과 위험 선호의 등락에 국한될 가능성이 크며, A주는 박스권 등락과 업종 로테이션이 빨라지는 장세를 연출할 공산이 크다.

    반면, 분쟁이 한 단계 더 격화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설 경우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 해운 비용 폭등, 공급망 마비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A주 상장 기업들의 실질적인 이익에까지 충격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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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3.03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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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A주의 흐름은 결국 국내 경기 펀더멘털과 산업 업그레이드라는 본원적인 축으로 회귀하며, 중동 분쟁은 외생 변수로서 특정 업종의 장기 로직을 일부 재편할 수는 있어도, A주의 장기 추세 자체를 바꾸지는 못할 가능성이 크다.

    역사적으로 2003년 이라크 전쟁, 2019년 사우디아람코 원유시설 습격 등 중동 지정학 리스크는 A주의 장기 방향을 바꾸지 못했고, 단기적으로 일부 업종 변동을 키우는 정도에 그쳤다.

    이번 분쟁의 장기 영향은 글로벌 에너지 구도, 공급망 재편, 안전 보장 체계에 대한 인식 변화로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며, 에너지 안보·국방 안보·공급망 자주 통제에 대한 글로벌 차원의 관심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다.

    이는 국내의 에너지 자급, 핵심 기술 국산화 속도를 더욱 끌어올리는 압력으로 작용해, 관련 분야 A주에 장기적인 구조적 기회를 제공하고, 해당 업종의 밸류에이션 중심을 위로 이동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美·이란 충돌 사태 3대 시나리오②③ 4대 수혜산업과 A주 투자전략>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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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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