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무력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며 중동 전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란의 보복 공격은 걸프만 국가들과 지중해 인접 지역까지 확산하는 양상인데요.
호르무즈 해협과 인접한 오만에 연합뉴스TV 취재진이 도착해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 현지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거쳐 현지 시간으로 새벽 1시쯤 이곳 오만 무스카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오만은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을 사이에 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최근 항만 시설과 유조선을 향한 타격이 잇따르면서 이곳 경계 태세는 한층 강화된 모습입니다.
실제 저희 취재진의 입국 과정에서 공항 경비가 삼엄해진 분위기를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방송 카메라 촬영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저희 취재진은 현지 상황을 휴대전화를 통해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란의 보복 공격은 오만을 비롯해 쿠웨이트와 카타르 등 걸프 지역 국가들을 상대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오만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들과 접촉해봤는데요.
호르무즈 해협과 맞닿은 북서부 무산담 지역의 한 교민은 당장 어제만 해도 두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며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오만과 인접한 두바이 상황도 우려되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두바이의 하늘길이 대부분 막힌 것과 달리, 이곳 오만에서는 일부 항공편이 제한적으로 운항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두바이에서 육로로 오만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은 국경을 넘어와 급히 항공편을 알아보는 여행객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 한국인 가족은 두바이 봉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었다며, 택시를 갈아타고 오만으로 이동했다고 전했습니다.
대사관이 제공한 버스를 이용해 오만으로 넘어온 이탈리아 여행객들도 있었습니다.
두바이 미국 영사관이 공격을 받는 등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필사의 탈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 공항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현장연결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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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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