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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4 (수)

    메모리플레이션 확산 맥북 11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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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5칩 탑재 신형 프로·에어 공개

    CPU 30%, AI 성능은 4배 향상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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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적인 메모리 칩 부족 사태로 애플의 대표 노트북 모델인 맥북 신제품의 국내 출시 가격이 100만 원 이상 크게 올랐다.

    애플은 3일(현지 시간) ‘M5 프로’와 ‘M5 맥스’ 등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장착한 맥북 프로(14인치·16인치)를 공개하고 4일부터 사전 주문을 거쳐 11일 정식 출시된다고 밝혔다.

    M5 프로·맥스 칩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M5 칩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애플 측은 M5에 대해 “AI 전문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고대역폭과 지연 최소화를 특징으로 한 3세대 3㎚(나노미터·10억분의 1m) 칩 두 개를 하나로 합치는 시스템온칩(SoC) 형태로 처리 능력을 높였기 때문이다. 전작 대비 M5의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최대 30%,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팅 성능의 경우 4배 이상 각각 향상됐다.

    애플은 이날 기본 M5를 탑재한 맥북 에어(13인치·15인치)도 함께 선보였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저장 장치 처리 속도가 2배 빨라졌으며 저장 용량을 최대 4TB(테라바이트)까지 늘릴 수 있다.

    문제는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부족 사태로 맥북 프로와 맥북 에어 가격이 전작 대비 100∼400달러 인상됐다는 점이다. 특히 한국 출시 가격은 전작보다 20만 원에서 최대 110만 원까지 껑충 뛰었다. 전날 공개한 아이폰17e와 M4 칩 탑재 아이패드의 가격을 동결한 것과 차이가 있다.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의 기본 저장 장치 용량을 각각 256GB(기가바이트)에서 512GB로, 512GB에서 1TB로 늘리기는 했지만 가격 부담이 커졌다.

    애플의 2026회계연도 1분기(지난해 10~12월) 실적에서 맥북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83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90억 달러)에 못 미쳤다. 애플은 메모리 부족 사태를 고려해 맥북 가격을 인상하면서도 AI 기능을 강화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겠다는 구상이다. CNBC는 “애플이 저가형 맥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군으로 고객들을 유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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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리콘밸리=김창영 특파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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