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면서 에너지 시장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현재까지 이란 사태가 국내 수급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정부는 공급망기금을 활용해 원유 구매 자금 지원을 늘리고, 필요할 경우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배시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이 세계 최대의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꺼내 들면서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란 사태의 여파로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ℓ)당 1,800원을 넘어서는 등 국내 유가도 불안정한 모습입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아직 국내 에너지 수급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석유 수급 위기 대응력도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1차관(2일)> "원유나 석유 제품이 208일분이 비축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원유와 석유 제품과 관련된 수급 상황에 대해서는 장기화에 대해서도 대비가 확실히 되어 있다고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정부는 국제 유가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 이외의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비축유를 방출해 시장 안정에 나설 방침입니다.
또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해 원유 구매자금 지원 한도를 현행 90%에서 100%로 늘리고, 긴급 운영자금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중동 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장비 품목에 대해서도 "대체 수입선을 확보하거나 국내 생산 전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쓰이는 나프타는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하는 비중이 50%를 넘어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상황.
정부는 수출 물량을 내수로 전환하는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서영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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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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