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케빈 워시(사진)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다는 공식 서한을 상원에 보냈다. 상원 인준은 험로가 예상된다. 로이터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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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케빈 워시를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후임으로 공식 지명했다.
워시는 상원 인준청문회를 통과하면 오는 5월 의장 임기가 끝나는 제롬 파월의 뒤를 잇는다. 연준 의장 임기는 4년이다.
백악관은 이날 웹사이트에 워시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다는 공식 서한을 상원에 보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하기로 확정한 지 한 달여 만에 상원에 공식 통보됐다.
인준 과정은 험난할 전망이다.
톰 틸리스(공화·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워시의 인준을 저지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는 인준 조건으로 워싱턴 DC 연방 검찰이 파월 수사를 멈춰야 한다는 것을 내걸었다.
CNBC는 틸리스 의원의 반대가 워시의 상원 인준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1월 중순 자신이 25억달러짜리 연준 청사 리노베이션, 또 이와 관련해 상원에서 예산 추정치를 제시한 것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파월은 아울러 자신에 대한 “형사 기소 위협”은 자신과 다른 연준 이사들이 트럼프 자신과, 또 대통령의 더 신속한 금리 인하 요구에 굴복하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중앙은행인 연준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통화정책을 펴기를 갈구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흔들리고 있다.
그는 금리 결정에서 파월의 편에 서고 있는 리사 쿡 이사를 지난해 여름 해임하려고까지 했다. 쿡 이사가 부정한 방법으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얻었다는 주장을 근거로 들었다.
트럼프의 해임에 맞서 쿡은 법원에 제소했고, 현재 연방대법원에서 심리가 이뤄지고 있다. 트럼프가 연준 이사 쿡을 해임할 권한이 있는지는 대법원 판결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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