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관찰자를 위한 가이드 / 김영사 |
《구름관찰자를 위한 가이드》는 개빈 프레터피니가 '구름감상협회'를 만든 후 쓴 첫 책이에요.
빼어난 비유와 익살스러운 입담을 앞세워 독자들을 매혹적인 구름의 세계로 자연스럽게 안내하죠. 이 책은 구름의 과학적 원리부터 구별법, 흥미로운 신화와 예술 이야기, 그리고 감상하는 방법까지, 말 그대로 구름에 관한 모든 것을 한 권에 담았어요.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구름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절로 감탄하게 됩니다. 구름무늬를 닮은 생선 비늘을 확인하려고 어시장을 직접 답사하고, 달리는 기차 위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을 추적하며, 활공기에 몸을 싣고 호주의 대형 구름 '모닝글로리'를 따라 하늘을 날기도 합니다.
이쯤 되면 구름에 별다른 관심이 없던 독자라도, 구름 앞에서 한없이 행복해 보이는 저자의 모습에 저절로 미소를 짓게 됩니다.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는 법인데요. 구름의 세계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이 책은 자연스럽게 보여주죠.
개빈은 노련한 일타강사처럼 독자들의 시선을 놓치지 않습니다. 구름감상협회 회원들이 직접 촬영한 신기한 구름 사진을 풍부하게 실었고, 자신의 얼굴을 그린 일러스트를 포함한 재치 있는 그래픽 자료도 적극 활용해요. 독자들이 방심할 틈도 없이 기발한 위트를 연달아 던지며, 구름의 분류와 생성 원리, 각각의 구름이 지닌 특징을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냅니다.
개빈 프레터피니 지음, 김영사 펴냄, 2만 2000원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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