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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오늘은 '경칩' 봄의 본격 시작…경칩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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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투데이

    오늘은 '경칩' 봄의 본격 시작…경칩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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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5일)은 24절기 가운데 세 번째 절기인 경칩(驚蟄)이다. 경칩은 동지 이후 약 74일째 되는 날로, 우수와 춘분 사이에 든다. 이 시기를 전후로 얼었던 땅이 풀리고 겨울잠을 자던 생물들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봄이 시작된다고 여겨진다.

    경칩이라는 이름은 ‘놀랄 경(驚)’과 ‘숨을 칩(蟄)’이 합쳐진 말이다. 땅속에서 겨울을 보내던 벌레나 동물들이 봄기운에 놀라 깨어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흔히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나는 날로 알려져 있다.

    다만 경칩 무렵에는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 이른바 ‘꽃샘추위’가 대표적이다. 봄기운에 잠에서 깬 개구리가 다시 추위를 맞는다는 의미에서 “개구리가 얼어 죽겠다”는 속담도 전해진다.

    조선시대에는 경칩이 연인들이 마음을 확인하는 날로 여겨지기도 했다. 가을에 주워 보관해 둔 은행을 이날 함께 까먹으며 은행나무 주변에서 사랑을 확인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이유로 경칩을 조선시대의 ‘밸런타인 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농촌에서는 이 시기에 건강을 기원하는 풍습도 이어졌다. 논이나 산의 물이 고인 곳에서 개구리나 도롱뇽의 알을 건져 먹는 풍습이 있었는데, 몸에 좋다는 속설 때문이다. 또 고로쇠나무나 단풍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받아 마시며 위장병이나 속병에 효험이 있기를 바랐다.

    봄철 제철 음식으로는 냉이, 달래, 두릅 같은 봄나물이 대표적이다. 겨우내 부족했던 영양을 보충하고 봄기운을 느끼는 음식으로 여겨졌다.

    이처럼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지만 올해 경칩에는 날씨 변화도 예보됐다. 5일 밤부터 6일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5~10㎝, 많은 곳은 15㎝ 이상으로 예측된다. 강원 내륙 일부 지역과 경기 북부에서도 1~5㎝ 안팎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은 1㎝ 미만의 적설이 예상된다.

    비의 양은 전국적으로 5~20㎜ 수준이 될 전망이다. 강수가 시작되면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이미 눈이 쌓여 있는 강원 산지와 강원 북부 내륙에서는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어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춘천 -2도, 대전 -1도 등으로 다소 쌀쌀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대전·광주·대구 16도 등으로 올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과 수도권, 충청권, 전북 지역에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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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투데이/기정아 기자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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