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29%↑
원유 시장 진정, 고용지표 예상 상회
아마존·테슬라 3%대 강세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사태가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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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불안이 완화되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 서비스업 경기 개선과 민간 고용 지표 호조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38.14포인트(0.49%) 오른 4만8739.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87포인트(0.78%) 상승한 6869.50, 나스닥종합지수는 290.79포인트(1.29%) 오른 2만2807.48로 장을 마감했다.
중동 지역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원유 시장 안정에 나서면서 유가 상승에 대한 시장의 불안이 일부 진정됐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원유 공급은 충분하다”며 “걸프만 해역에는 수억 배럴 규모의 물량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유조선에 해상 보험을 제공하고 해군을 통해 안전한 통항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도 “이란 해군 함정 20척 이상을 파괴했다”고 밝히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수송 차질 가능성을 낮추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제유가는 장 초반 1% 넘게 하락하는 등 과열된 매수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경기 지표도 증시에 힘을 보탰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53.8)과 시장 예상치(53.5)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서비스업 PMI는 20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가며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민간 고용도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6만3000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5만명)를 상회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고용은 방어적 업종 중심으로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신중한 흐름을 보였으나 서비스업 지표와 고용의 견조함이 경기 자신감을 자극하며 증시는 상승세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 빅테크 가운데 아마존은 3.88%, 테슬라는 3.44% 상승했다. 메타와 엔비디아도 1%대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월가 투자은행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시가총액 3조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전날 4% 넘게 급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약 1.93%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론과 AMD, 인텔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5% 이상 상승했다.
장 마감 후에는 인공지능(AI) 칩 기업 브로드컴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기술주 투자심리를 추가로 자극했다.
시장 변동성도 완화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2.42포인트(10.27%) 하락한 21.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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