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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5 (목)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버넥트, 한컴라이프케어 AI 기반 교전훈련통제 SW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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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방산 MRO AI 시장 진출 추진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산업 특화 AI 기업 버넥트는 한컴라이프케어 중대급 기갑·기계화 부대 교전훈련통제 소프트웨어 개발 계약에서 1차 개발 산출물을 지난 2월 28일부로 성공적으로 납품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데일리

    버넥트와 UAE AI 기업 간 화상 협력 회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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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소프트웨어는 훈련 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교전 데이터를 AI로 실시간 수집·분석해, 사람의 경험에만 의존하지 않는 데이터 기반 훈련 성과 검증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전훈련통제 SW는 각 병력과 장비에 부착된 송수신기로부터 레이저 교전 데이터를 AI 엔진이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피격 판정을 자동 처리한다. 또한 훈련 상황 전반을 통합 모니터링·통제하는 AI 관제 기능도 수행해 훈련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소프트웨어는 Flutter 기반의 현대적 UI와 고성능 AI 추론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로 구현됐으며, 내장형 MariaDB를 탑재해 별도 서버 없이 대규모 교전 트랜잭션을 실시간 처리한다. 보안 강화를 위해 외부 라이브러리 의존성을 차단하고 독립 실행 환경을 확보해 방산 현장의 엄격한 보안 요건을 충족했다.

    훈련 중에는 직사화기 레이저 교전뿐 아니라 화학탄, 지뢰, 곡사포 등 현장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시나리오를 AI 모의 시뮬레이션으로 처리한다. 지뢰지대 매설, 철조망, 도로대화구 등 장애물 상황은 상황도에 실시간 가시화하며 AI 피해 판정을 자동화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AI 정형 분석 모형이 전장 기능별 성과를 자동 산출하고, 타임라인 기반 상황 재생으로 사용 탄약, 피격, 사상자 현황을 그래프와 분석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버넥트는 이번 1차 납품에 이어 관찰통제관용 모바일 앱 개발 추가 계약도 체결해 기존 서버·PC 기반 통제 환경을 현장 모바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말, 서버, 상황실을 아우르는 AI 통합 훈련관제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국내 방산 납품 실적을 바탕으로 버넥트는 중동 방산 MRO(정비·수리·운영) AI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국내 반도체 기반 AI 추론 기술을 접목해 해외에 수출된 한국산 방산 장비의 예방 정비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할 방침이며, 현재 UAE AI 전문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중동 방산 MRO AI 사업 협력을 준비하고 있다.

    버넥트 관계자는 “이번 납품이 단순 PoC가 아닌 실제 기갑 부대 훈련 현장에 AI가 투입되는 운용 소프트웨어의 첫 번째 완료”라며 “국내 방산 현장에서 검증한 AI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방산 장비 MRO 자동화까지 방산 특화 AI 솔루션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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