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IPO 앞두고 추가 투자 사실상 종료
앤스로픽 등 주요 AI 스타트업 지분 투자 마침표
1000억달러 계약 백지화…300억달러는 확정
AI 수요, 학습→추론 전환…추론 특화 칩 개발 중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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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모건스탠리 기술·미디어·통신(TMT) 콘퍼런스에서 “오픈AI가 상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투자가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픈AI 경쟁사인 앤스로픽에 대한 100억 달러(약 14조6350억원) 투자도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의 300억 달러 투자는 오픈AI가 이번 주 발표할 1100억 달러(약 161조원) 규모 펀딩 라운드의 일환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아마존 500억 달러, 소프트뱅크 300억 달러도 포함됐다.
이번 투자로 오픈AI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베라 루빈(Vera Rubin)’ 시스템에서 추론용 3기가와트(GW), 학습용 2GW(기가와트)의 전용 연산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추론이란 AI 모델이 실시간으로 사용자 질문에 답하는 처리 과정을 말한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9월 양사가 발표한 1000억 달러 규모의 대형 인프라 계약과는 별개다. 당시 계약은 엔비디아가 수년에 걸쳐 새 슈퍼컴퓨팅 시설 가동에 맞춰 단계적으로 투자하는 구조였다.
그러나 1000억달러 투자 계약은 사실상 무산됐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11월 분기보고서에서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수 있다고 공시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지난 1월 해당 계약이 “보류 상태”라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분기보고서에서도 “오픈AI와의 투자·파트너십 계약 체결 또는 거래 완료를 보장할 수 없다”고 재차 명시했다. 이번 300억 달러 투자는 특정 시설 가동 일정과 무관하게 즉시 확정된 계약이다.
엔비디아는 AI 붐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AI 모델 학습과 대규모 연산에 필수적인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AI 업계의 수요가 학습에서 추론으로 빠르게 옮겨가면서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 엔비디아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추론 특화 칩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픈AI가 이 칩의 최대 고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AI는 엔비디아 외에도 아마존의 추론 최적화 칩과 구글의 TPU(텐서 프로세싱 유닛)를 활용하는 등 칩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있다.
한편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오는 6일 같은 콘퍼런스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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