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7조 배당 재원 확보…“신뢰 회복”
KT, ‘박윤영 체제’ 공식 출범…경영 정상화 속도
LGU+,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수익 구조 재편
이사회 ‘AI 전문가’ 전면 배치…기술 신뢰 강화
자사주 처분 3년 유예 호재…경영권 방어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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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해킹 사고와 경영 혼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이동통신 3사가 이달 말, 일제히 주주총회 시험대에 오릅니다.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비어있던 배당 곳간을 채우고 낡은 사업은 과감히 떼어내며, 전열 재정비에 나섭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SK텔레콤이 1조 7000억원 규모의 자본준비금을 배당 재원으로 전환해 주주 달래기에 나섭니다.
지난해 해킹 사고 여파로 멈췄던 배당 곳간을 다시 채워 주가 방어와 신뢰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석입니다.
KT는 박윤영 내정자를 새 수장으로 맞이하고 사외이사진을 대폭 교체하는 리더십 재편 안건을 상정합니다.
이사회 견제는 줄이고 경영진의 자율을 키우는 정관 변경안이 책임 경영의 가속 페달이 될지가 이번 주총의 최대 쟁점입니다.
LG유플러스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삭제하고 데이터센터 운영업을 추가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공식화합니다.
돈 안 되는 사업은 정리하고 AI 데이터센터라는 거대 엔진을 장착해,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겁니다.
이처럼 각기 다른 전략을 내세운 3사가 이사회만큼은 공통적으로 AI와 보안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단순한 인사 교체를 넘어, 기술적 신뢰가 무너지면 AI라는 미래 생존도 불가능하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여기에 상법 개정으로 자사주 처분에 3년의 시간을 번 점 역시 통신사들에겐 호재입니다.
당장의 소각 압박에서 벗어나 경영권 방어와 주주 환원 사이에서 최적의 시점을 고를 수 있는 완충 지대를 확보한 셈입니다.
결국 이번 주총은 과거의 사고 수습을 넘어, 누가 더 탄탄한 방어막과 엔진을 구축해 미래 주도권을 선점하느냐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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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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