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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귀국한 이 대통령, 중동 사태에 오늘 임시국무회의…"에너지·교민 안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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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민정 기자] [포인트경제] 싱가포르와 필리핀 국빈 방문을 마치고 전날 밤늦게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5일) 오전 곧바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상황에 따른 국가 경제 및 안보 상황을 긴급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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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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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회의는 이 대통령이 청와대 복귀 후 소집하는 첫 임시 국무회의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재정경제부와 외교부 등 관계 부처로부터 현 상황을 보고받고, 정부 차원의 대응 시나리오를 전면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이틀 연속 코스피가 폭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요동치는 금융시장 상황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대비한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수급 안정화 대책,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2만 1천여 명의 안전 확보 및 대피 지원 방안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순방 중인 지난 1일 SNS를 통해 "국제 정세가 불안하지만 국민 여러분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실물경제와 금융, 군사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김민석 총리를 포함한 내각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이 대통령의 순방 기간에도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을 중심으로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해 왔다. 지난 2일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선박 보험 및 유조선 호송 등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국무회의에서 중동 상황이 물가 등 민생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의 기민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강력히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싱가포르·필리핀 순방을 통해 확보한 AI 및 원전 분야의 협력 성과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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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중동발 군사적 긴장은 인도양 등 전 세계 해역으로 급격히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날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인근 국제 해역을 항해하던 이란 해군 구축함 '이리스 데나(IRIS Dena)호'가 미국 잠수함이 발사한 어뢰에 맞아 격침됐다.

    이 공격으로 이란 해군 장병 최소 87명이 사망했으며,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및 정치 지도부 제거를 목표로 공세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이란 영토 밖 국제 해역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국제법 위반 논란과 함께 전면전 확산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워싱턴 관계자들은 향후 이란 본토 깊숙한 곳까지 공격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어, 우리 정부의 재외국민 안전 확보 및 경제 안보 대책 마련이 더욱 시급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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