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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중고나라서 '재테크형 중고거래' 급증…금·은부터 램까지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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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자료 중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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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나라에서 재태크형 중고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나라는 지난 1~2월 자사 플랫폼 내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금·은 등의 실물 자산과 함께 한정판 피규어·램(RAM) 등 희소성과 환금성을 갖춘 품목 거래가 급증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올해 1~2월 기준 중고나라 내 '골드바' 검색량과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222%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 품귀 현상이 이어지는 '실버바'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검색량은 776%, 거래 건수는 600% 이상 폭증했다.

    희소성과 리셀 가치가 높은 한정판 수집품, 명품 거래도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한정판 피규어, 레고, 굿즈 등 취미·수집용 상품 카테고리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6%, 거래액은 225% 증가했다. 수입명품 카테고리 역시 거래 건수와 거래액 모두 70% 넘게 늘었다.

    거래 품목이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D램을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는 이른바 '램테크(램+재테크)' 관련 거래도 큰 폭으로 뛰었다. 실제로 지난 1~2월 '메모리', 'DDR4', 'DDR5' 등 램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7.6배(661%), 관련 상품 거래 건수는 최대 9배(799%) 증가했다.

    중고나라는 이 같은 흐름에 대해 중고거래가 개인 자산 가치와 유동성을 높이는 대안적 거래 채널로 기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한 실용주의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자산 성격이 강한 상품 위주로 거래가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고나라 관계자는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중고거래가 단순 소비를 넘어 일상 속 실용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이용자들이 거래 규정을 준수하면서 안심하고 거래하도록 앞으로도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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