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은 소멸 중...통합법에 TK 생존 달
“정치적 계산 어불성설, 제일 먼저 입법 검토”
與, 통합 원치 않아 핑계만...백년대계 막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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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경북·대구행정통합특별법이 대구·경북 지역 생존의 문제가 달린 법안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정치공학적 계산으로 지역의 백년대계를 망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주 의원은 5일 KBS전격시사 라디오에 나와 대구·경북 지역의 소멸 문제를 거론하며 TK통합법이 이 지역 주민들의 생존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대구는 매년 인구가 1만 명 이상 줄어드는데 그 중에 청년이 한 6000~7000명 매년 빠져나가고 있고 경상북도는 22개 시군 중에서 8개가 소멸 우선순위에 올라 있다”며 “이대로 가면 결과는 뻔하게 보이는 것이다. TK통합은 하면 좋고 안 해도 그만인 게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 1극 체제를 완화하고 지방이 기업과 일자리를 끌어올 수 있게 만드는 소위 게임의 룰을 바꾸는 국가적인 과제인데 이것을 지금 하지 않으면 최소한 4년 뒤로 늦어질 뿐만 아니라 20조원 지원이나 공기업 우선 이전 등을 모두 다른 지역에 빼앗기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서 당이 TK통합법 처리를 두고 방향성을 고민할 당시, TK통합법 처리가 불발되면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서는 “만약에 우리 당이 이정도로 중요한 대구·경북 통합을 반대해서 통합이 물 건너간다면 내가 이 당에 있을 이유가 없지 않느냐 그것의 표현이었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일각에서 자신이 TK통합법을 밀어부치는 데 대해 정치공학적 계산이 깔린 것 아니냐는 시각에 관해서도 “정치공학적이라면 왜 제가 작년부터 그 법을 받아서 먼저 법제실에 검토를 의뢰했으며 대구 현역 의원 5명이 지금 출마를 선언한 상태인데 그 5명이 왜 한명도 예외 없이 찬성을 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정치적인 계산이 있다면 작년에 그러지도 않았을 것이고 다른 의원들 모두가 찬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현재 국민의힘에게 TK통합법에 관한 당내 의견을 통일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미 이를 당론으로 정했지만 경북 지역 기초단체 의회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주 의원은 이에 대해 “(민주당이) 해주기 싫으니까 억지로 이유를 이런 것 저런 것을 끌어다 붙이는 것이지 시도 통합뿐만 아니라 시군 통합, 읍면 통합도 만장일치는 있을 수가 없다”며 “반대가 있을 수밖에 없기에 전체적인 다수의 의사가 어떤지를 보고 판단해야 되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정치공학적 계산 결과로 대구경북의 통합이 지연되면 이 지역 주민들의 백년대계를 막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허진 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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