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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의 '프래그마타'가 첫 발표 이후 6년여 만에 출시된다. 슈팅과 퍼즐을 결합한 새로운 도전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한국어 더빙까지 지원키로 하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피아(대표 정종헌)는 캡콤과 함께 '프래그마타' 쇼케이스를 갖고 작품 발매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는 내달 24일 플레이스테이션(PS)5 X박스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2 스팀 등을 통해 이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달의 연구 기지를 배경으로 한 SF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지난 2020년 첫 발표 이후 마침내 출시일을 확정하고, 체험판을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작품 소개에 나선 캡콤의 조용희 디렉터와 오야마 나오토 프로듀서는 모처럼 완전히 새로운 판권(IP)의 신작을 선보이는 만큼 틀을 깨는 독창적인 시스템을 도입하면서도, 적정 수준의 난도를 조절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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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연구 기지와 로봇 등 SF 매력 담아
이 작품은 우주비행사 '휴 윌리엄스'와 수수께끼 안드로이드 소녀 '다이애나'의 스토리가 전개된다. 사고로 인해 기지에 고립된 가운데 폭주한 인공지능(AI)과 로봇들의 위협에서 벗어나 지구로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 디렉터는 "달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 첫 콘셉트였고, 식상한 슈팅 게임을 탈피하기 위한 파트너의 등장을 고민해왔다"면서 "개나 로봇 등 여러 가지를 모색하다 최종적으로는 맨발의 소녀에서 착안해 작품을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주와 달의 연구 기지 등 작품의 SF 요소는 '마크로스' 감독인 카와모리 쇼지를 통해 감수를 받았으며, 조 디렉터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영화 '오블리비언'과 만화 '총몽'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휴와 다이애나의 협력 플레이를 독창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슈팅 액션을 기본으로 하는 가운데 적으로 등장하는 로봇을 해킹해 약점을 노출시키거나 무력화시키는 퍼즐 플레이가 결합됐다. 휴를 조작하는 동시에 다이애나의 능력을 통해 실시간으로 퍼즐을 풀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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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조준하면 5x5 규격의 퍼즐판이 등장하며, 출발 지점부터 한칸씩 버튼을 눌러 도착 지점까지 연결하는 한붓그리기 규칙의 퍼즐이 제시된다. 퍼즐판에는 해킹 효과를 증폭시키는 지점, 반대로 실패 지점도 존재한다. 이를 고려해 최적의 경로를 찾아야 하는데, 이 순간에도 적의 공격을 파악하며 회피까지 동시에 해내야 한다.
조 디렉터는 "슈팅과 퍼즐을 동시에 해야 하는 것에서 거부감을 갖는 이들도 많은데, 실제 플레이를 해보면 그냥 보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이 같이 전투 시스템이 생소한 만큼 그 외의 탐색이나 이동 플레이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간결하게 구성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독창적인 시스템과 신선한 플레이의 첫인상이 좋더라도, 점차 피로감과 부담이 커지게 될 것이란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개발진도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였으며, 이를 통해 후반부 진행에서도 지루하지 않다는 내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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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과 슈팅을 동시에 … 새로운 액션
조 디렉터는 앞서 '바이오 하자드 RE : 3'의 아트 디렉터를 맡았으며, 총괄 디렉터로서는 이번 '프래그마타'가 첫 작품이다. 일본 회사의 한국인 디렉터라는 이력과 더불어 이번 신작에서 한국어 더빙을 지원키로 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오야마 나오토 프로듀서는 "한국 디렉터의 작품인 것도 있지만, 팀과 프로듀서 입장에서도 한국에서 많은 이들이 좋아하며 인기를 끌 수 있는 작품이라 봤다"면서 "이를 통해 더욱 몰입해서 즐길 수 있었으면 했고, 언어를 추가 지원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정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어 더빙 버전을 통한 플레이가 첫 공개됐으며, 배우 심형탁이 참석해 게임을 시연하며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개발진은 오는 6일 오후 7시 온라인 쇼케이스 '캡콤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이 작품에 대한 소식을 추가 공개한다.
조 디렉터는 "한국인으로서 일본 회사에서 내는 첫 디렉션 작품이기 때문에 부담감도 크고 긴장도 많이 하고 있는데, 결국 평가는 유저들로부터 나오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때문에 실제 유저들의 말을 듣기까지는 계속 불안한 마음에 하루하루를 보낼 것 같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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