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유조선 군사 보호·보험 지원 추진
글로벌 관세 이번 주 10%서 15% 상향 가능성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사진=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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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원유 시장이 충분한 공급 상태에 있다”며 “유가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을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걸프 밖 해상에 이동 중인 원유가 수억 배럴에 이른다고 언급하며 시장 불안을 진정시키려는 메시지를 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안전 확보도 함께 꺼내 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에 군사 보호를 제공하고, 걸프 지역 에너지 운송 선박에는 미국 국제금융개발공사(DFC)를 통한 보험·보증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도 필요할 경우 미국 해군이 안전한 항로 확보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동 전쟁 충격이 유가와 해상 물류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려는 조치다. 실제 국제유가는 급등 흐름을 이어갔지만, 미국의 호송·지원 방안이 공개된 뒤 상승폭은 다소 둔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통상 정책에서는 더 강한 메시지가 나왔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각국에 새로 부과한 글로벌 관세를 이번 주 중 10%에서 15%로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연방대법원이 기존 상호관세의 법적 근거에 제동을 건 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법 122조에 따라 150일 한시 글로벌 관세 10%를 발효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기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301조 조사와 상무부의 232조 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301조는 불공정 무역 관행, 232조는 국가안보 위협을 근거로 각각 국가별·품목별 관세를 부과하는 장치다. 베선트 장관은 이를 두고 “기존 조치보다 느리지만 더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한영훈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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