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한 상자 가락시장 도매가 33% 올라
SNS에서 ‘두쫀쿠’ 이어 ‘봄동비빔밥’ 인기
18년 전 강호동 ‘먹방’ 예능 모습도 재조명
방송인 강호동이 과거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봄동비빔밥을 먹고 있는 모습. [KBS 2TV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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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18 년전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 방송인 강호동이 봄동비빔밥을 맛있게 먹는 영상이 재조명 된 뒤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봄동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봄동 15㎏ 한 상자(상품)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4만7099원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한 달 전인 2월 초와 비교하면 33% 이상 비싼 가격이다.
봄동 겉절이 [우리의 식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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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11월부터 수확하는 봄동은 1∼3월에 재배 물량이 단맛이 강하고 식감이 아삭해 이른 봄까지 수요가 꾸준하다.
최근 가격 급등은 재료 품귀 현상까지 빚었던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의 열기를 이어 봄동비빔밥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새로운 유행으로 떠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배달 플랫폼 인기 검색어 1위에 봄동비빔밥이 올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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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SNS에선 ‘봄동 철이 가기 전에 꼭 먹어야 할 레시피’라는 제목으로 조리법, 시식 후기, 인증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2008년 ‘1박 2일’에서 강호동이 봄동겉절이를 먹으면서 “고기보다 배추가 맛있다”고 극찬한 모습이 재조명되며 누리꾼들의 식욕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형마트에서도 봄동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봄동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3% 증가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최근 수요가 높아져 판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배달 플랫폼에서도 봄동 비빔밥이 검색 1위에 오르는 등 관련 메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수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앞으로 가격은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수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생산량은 한정돼 있는데 수요가 증가하다 보니 가격이 올랐다”며 “인기가 높아 물량을 조기 출하한 상황으로, 이달 중순까지는 평년 대비 높은 가격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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