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05 (목)

    中, 2026년 국방예산 7.0% 증액…'사상 최대' 편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베이징=신화/뉴시스]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핵 탑재 미사일 둥펑(東風·DF)-5C가 공개됐다. 2025.09.04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2026년 국방예산을 전년 대비 7.0% 증액한 1조9095억 위안(약 405조2914억원)으로 편성했다.

    경제성장률 목표를 낮춘 가운데서도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유지한 채 막대한 국방비를 책정했다.

    이날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제출된 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국방예산은 역대 최대다. 달러 기준으로는 2770억 달러에 상당한다.

    증가율은 2025년 7.2%보다 0.2% 포인트 저하했지만 최근 10년과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7.2%씩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다소 둔화했다. 증가율은 2022년 이래 가장 낮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4.5~5.0%로 하향 조정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서 비롯된 경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2030년까지 제15차 5개년 계획의 첫해에 국방비 증가율을 조정할지 관심이 쏠렸으나 큰 폭의 감속은 없었다.

    국방예산 규모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미국 국방비는 9006억달러에 이른다.

    중국 국방예산은 세부 내역이 공개되지 않아 투명성 부족이 지적돼 왔다. 이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주변국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국방비의 지속적 증가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2035년까지 군 현대화를 완성하겠다고 제시한 목표를 반영한다.

    중국군은 첨단 미사일과 군함, 잠수함, 감시 기술 생산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중국의 군사비 증가율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을 일관되게 상회해 왔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전체 군사비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2020년 평균 37%에서 2025년 약 44%로 상승했다.

    중국 공식 국방예산은 주요 지정학적 경쟁국과 비교하면 격차가 존재한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7년 국방비를 1조5000억 달러로 50% 이상 증액하라고 요청했다.

    각국은 중국의 실제 군사비 지출이 공식 발표 수치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