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이기제.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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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프로축구 구단 메스 라프산잔에 입단했던 축구선수 이기제(34)가 무사히 귀국했다.
이기제는 4일 오후 10시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에 무사히 잘 도착했다. 걱정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글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사진을 올렸다.
이기제는 한국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로 A매치 14경기를 뛴 이력이 있다. 2016년 울산HD(울산 현대) 소속으로 K리그 무대에 올랐고, 2018년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다. 군 복무 시절인 김포시민축구단을 제외하면 지난해까지 수원에서 뛰었다.
2025 시즌을 마친 뒤 1월 14일 이란 페르시안 걸프 프로축구(1부) 소속 메스 라프산잔에 입단했다. 데뷔 전부터 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입단할 당시에도 이란에선 반정부 시위가 한창이었기에 안전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 이란 정세가 급변하면서 안전 우려가 더 커졌다.
지난 1일 이기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한다”며 “현재 대사관에서 가능한 귀국 루트를 알아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이기제와 이도희 이란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 이란 체류 한국인 24명은 주이란한국대사관이 마련한 버스 2대를 나눠 타고 테헤란에서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동했다. 이후 귀국 절차를 거쳐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영빈 기자(0emp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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