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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5 (목)

    토스페이먼츠, '지급대행' 체계 개편… 정산 투명성·AML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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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사진=생성형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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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스페이먼츠가 정산 자금 관리 체계를 전면 개편하며 자금세탁방지(AML) 대응과 셀러 고객확인(KYC) 기능을 강화한다.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에 맞춰 지급 구조를 재정비하는 동시에 플랫폼사의 정산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토스페이먼츠는 '정산지급대행' 서비스 명칭을 '지급대행'으로 변경하고 기능 고도화와 함께 서비스 구조를 전면 재설계했다. 전금법 개정 취지에 맞춰 정산 자금의 흐름을 보다 명확하게 관리하고, 지급 단계의 책임 범위를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개편의 핵심 중 하나는 셀러 고객확인 기능 도입이다. 정산을 받는 셀러의 신원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플랫폼 내 수많은 셀러들의 자금세탁·명의 도용·비정상 거래 위험을 사전에 통제할 수 있다.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 등 셀러 유형을 구분해 등록·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해 자금세탁방지(AML) 체계를 구조적으로 강화한다.

    이는 최근 강화되는 금융당국의 자금세탁방지 규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결제 이후 정산 단계까지 규제 책임이 확대되는 흐름에서 지급 과정 전반에 걸쳐 신원 검증과 자금 흐름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플랫폼사 입장에서는 단순 정산 기능을 넘어, 컴플라이언스 대응까지 포함한 인프라를 갖추게 된 셈이다.

    잔액 관리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한 화면에서 지급 가능, 지급 대기, 지급 예정, 지급 완료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셀러는 자신의 정산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플랫폼사는 전체 자금 흐름을 실시간에 가깝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대규모 셀러를 보유한 플랫폼사는 정산 지연이나 착오 지급, 잔액 오인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영 리스크를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자금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내부 통제와 회계 관리의 정확성도 함께 개선될 수 있다는 평가다.

    운영 자동화 기능도 강화됐다. API 연동을 통해 셀러 등록부터 지급 요청, 정산 처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으며, 지급 요청 취소 기능과 장기 입출금 내역 조회 기능도 지원한다.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법 개정 대응과 함께 플랫폼사의 정산 운영을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과 플랫폼사의 자금 관리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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