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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나토 사무총장 "회원국들, 美 군사작전 광범위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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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토 관여는 없지만 개별 회원국들, 이란 핵·미사일 제거 美 조치 지원"

    아주경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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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대해 회원국들 사이에서 폭넓은 지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나토는 직접 관여하고 있지 않지만, 회원국들은 전반적으로 매우 큰 규모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치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토 회원국들이 이란 정권에 대해 강한 안보 우려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 각국에서 발생한 이란 정권 차원의 암살 시도를 사례로 언급했다.

    다만 뤼터 사무총장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등 일부 유럽 지도자들이 이란 공격을 비판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회원국들은 미국이 이란의 핵·미사일 역량을 제거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은 국제법 위반으로 프랑스는 이를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산체스 총리도 이날 "우리는 일부의 보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세계에 해로운 일에 공범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튀르키예를 향하던 이란 미사일이 나토 방공시스템에 의해 격추된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토는 전방위적으로 회원국 영토를 한 치도 빠짐없이 방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에 대한 이란의 동시다발적인 공격을 언급하면서 "중동의 우방국과도 긴밀히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 안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그는 튀르키예에 대한 이란의 공격 시도와 관련해 집단 방위 조항인 나토 조약 5조의 발동 조건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정당한 이유로 우리는 언제 제5조가 발동되는지에 대해 항상 매우 모호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를 모호하게 유지하는 이유는 우리의 적들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황진현 기자 jinhyun9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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