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사 고효율 배터리셀 기반, 전기버스 배터리팩 공동 개발
국산 전기버스 제조업체 전환을 위한 구체 첫걸음
홍성범(오른쪽) 피라인모터스 대표와 박병호 나노인텍 대표가 5일 강원도 원주 나노인텍 본사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피라인모터스 제공] |
양사는 이날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나노인텍 본사에서 체결식을 갖고, 피라인모터스 전기버스에 탑재될 배터리팩의 국산화 개발 및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MOU를 통해 국내 메이저 배터리 셀 제조사가 공급하는 고효율 에너지 밀도 NCM(니켈ㆍ코발트ㆍ망간)셀을 기반으로 전기버스용 배터리팩(모듈, 팩, BPDU, PRA 등)을 공동 개발하고, 피라인모터스의 주력 차종인 11m(대형), 9m(준대형), 7m(중형) 전기버스 전 차종에 대한 배터리팩 적용과 검증, 양산 준비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산화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피라인모터스는 나노인텍을 배터리팩 협력 파트너로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피라인모터스는 이번 MOU 체결을 국산 전기버스 제조업체로의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첫 단계라고 밝혔다.
그동안 중국 하이거(Higer)와의 주문자 설계 생산(ODM) 방식으로 전기버스를 공급해 왔고, 2024년 경기도 화성에 제1공장을 준공하고 국내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본격화해 왔다.
현재 피라인모터스는 미국 마이크로베스트(MVST)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전기버스에 탑재하고 있다.
이번 배터리팩 국산화 MOU는 핵심부품 자립이라는 측면에서 국내 생산 전환을 위한 실질적 1단계 조치를 의미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2026년부터 강화되는 정부의 전기버스 보조금 정책은 배터리 에너지 밀도와 안전 기준을 핵심 평가 요소로 반영하고 있어, 국산 배터리팩 확보는 보조금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도 필수 과제로 꼽힌다.
홍성범 피라인모터스 대표는 “국산 배터리팩 개발은 피라인모터스가 중국산 전기버스 수입업체에서 국산 전기버스 제조업체로 탈바꿈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나노인텍의 배터리팩 기술력과 피라인모터스의 전기버스 제조 노하우가 결합하면 강화되는 전기버스 보조금 정책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호 나노인텍 대표는 “이번 MOU는 단순한 공급계약을 넘어,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 피라인모터스가 축적해 온 전기버스 설계ㆍ제조 기술력과 시장 경험에 나노인텍의 고안전성 배터리 모듈 및 팩 설계 기술이 더해지면 차량과 배터리의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라인모터스는 지난 1월30일 이사회를 통해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출신의 홍성범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피라인모터스는 2025년 말 기준 누적 판매 1500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배터리팩 국산화를 시작으로 핵심 부품의 기술 내재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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