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특화 시범도시 개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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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도시 운영·관리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통·안전·행정 등 도시 전반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술을 도시 단위에서 실증하고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시민 생활 편의와 도시 안전을 높이는 'K-AI 시티'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대전·충북·충남과 강원 지역 도시다. 지역 균형발전과 정부의 대규모 AI 사업 분포를 고려해 권역별로 1곳씩 총 2개 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제안서 접수는 오는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 평가를 거쳐 6월 최종 대상지를 확정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국가 차원의 마중물 프로젝트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AI 학습용 도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를 허용하고 교통·안전·행정 등 도시 데이터를 AI가 연계 학습할 수 있도록 인프라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도시 내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실시간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로봇과 자율주행차 등 '피지컬 AI' 기술을 도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기반도 함께 구축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기존 스마트도시 가운데 인프라 여건이 갖춰지고 사업 추진 의지가 높은 지역을 선정한다. 공공이 AI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민간이 기술 개발과 실증에 참여하는 구조다.
선정된 도시는 기본구상 수립 단계부터 지원을 받는다. 국비 20억원을 투입해 도시 설계와 AI 적용 전략을 마련한다. 이후 2027년부터 AI 인프라 구축과 기술 실증, 규제 특례 적용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새만금에서는 기업 투자를 기반으로 한 AI 도시 모델도 추진 중이다. '새만금 AI 수소 시티' 사업은 기업의 AI 인프라 투자를 전제로 도시 설계 단계부터 AI 전략을 반영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이 참여해 로봇·AI·수소 산업을 결합한 도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도시 현장에 접목해 K-AI 시티를 브랜드화하겠다”며 “지방정부와 민간이 함께 선도 모델을 만들어 지역에도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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