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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한강 누비는 UAM 이착륙장 구축”…킨텍스에 버티포트 실증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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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킨텍스 K-UAM 실증 버티포트 조감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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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는 도심항공교통(K-UAM) 도심 실증을 위한 2단계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6일 고양특례시와 부지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강 축을 중심으로 UAM을 도심 환경에서 실증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단계다. 국토부는 고양시 킨텍스 인근에 실증 거점을 조성해 운항 안전성과 운영체계를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K-UAM 실증사업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1단계는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개활지 환경 실증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2023년 8월부터 이착륙장 1곳과 계류장 2곳, 격납고 등을 갖춘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2단계는 수도권 도심 환경에서 실제 운항 조건을 검증하는 단계다. 국토부는 킨텍스 인근 약 1만5085㎡ 부지에 도심형 실증 거점을 구축한다. 이착륙장 1곳과 계류장 2곳을 설치하고 여객터미널과 격납고 등 건축 시설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는 이착륙장을 먼저 구축해 도심 운항 안전성 검증에 착수한다. 이후 내년까지 여객터미널과 격납고 등 상설 건축물을 포함한 종합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이번 거점은 단순 버티포트 구축을 넘어 상용화를 전제로 한 종합 실증 시설로 조성된다. 여객 처리와 지상 조업 체계, 기체 정비(MRO) 환경, 운항 통제와 시설 관리 시스템을 통합해 실제 운항과 유사한 조건에서 운영 절차와 안전 기준을 검증한다는 구상이다.

    킨텍스 실증 거점은 정부가 제정 예정인 '버티포트 설계 기준'을 처음 적용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착륙장과 터미널 등 물리적 시설뿐 아니라 시스템과 운영 기준까지 반영해 한국형 버티포트 표준 모델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UAM은 수직 이착륙 전기항공기(eVTOL)를 활용해 저고도에서 단거리·고빈도 운항을 수행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기존 항공과 달리 도심 운항과 통신·항법 환경, 버티포트 연계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국토부는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을 통해 기체 안전성과 소음, 교통관리 체계, 버티포트 연계 운용 등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바탕으로 운항 기준과 제도 정비,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준형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2단계 인프라는 K-UAM이 실증을 넘어 시범사업과 민간 상용화로 나아가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단계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해 도심 상용화 환경을 차질 없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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