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06 (금)

    계란값 좀 내릴까?…미국산 신선란 471만개 또 들여온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1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 '미국산 백색 신선란'이 판매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계란 수급 불안에 대비해 미국산 신선란을 시범 수입했다. 홈플러스는 수입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 미국산 백색 신선란(30구) 4만 5000판을 국내 마트 단독으로 판매한다. 2026.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부가 미국산 계란 471만 개를 추가로 수입한다. 앞서 224만 개를 수입해 시중에 공급한 데 이어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추가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수급 불안에 대비해 이달 336만 개, 다음 달 135만 개 등 총 471만 개의 미국산 계란을 수입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입은 계란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4일 기준 계란 30구(특란) 가격은 6852원으로 지난주 대비 0.5% 상승했다. 개학 이후 급식 수요가 늘면 계란값이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산란계 살처분이 늘어난 것도 수급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겨울철 AI 발생으로 산란계 살처분 규모는 3일 기준 누적 926만 마리에 달한다. 과거에도 3월에 AI가 발생한 사례가 있는데다 철새가 본격적으로 북상하는 시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발생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계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3월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4756만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4953만 개)보다 적은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신선란 471만 개를 수입해 대형마트와 중소 유통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수급 상황을 점검하면서 추가 수입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정부는 앞서 계란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산 신선란 224만 개를 시범 수입해 시중에 공급했다. 해당 물량은 지난 1월 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반입된 뒤 검역과 세척·선별·포장 과정을 거쳐 유통됐다.

    당시 미국산 계란의 소비자 가격은 특란 30구 기준 5990원으로 당시 7000원대를 형성하던 국내 계란 소비자가격보다 약 20% 저렴한 수준이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발생 상황과 계란 수급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필요할 경우 추가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수현 기자 lif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