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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서울의과학연구소, ‘우수 감염병병원체 확인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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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청, 이원의료재단·녹십자의료재단 등 5곳 추가 지정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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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과학연구소(SCL·Seoul Clinical Laboratories) 등 5개 기관이 질병관리청의 ‘우수 감염병병원체 확인기관’으로 추가 지정됐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최근 SCL과 이원의료재단, 녹십자의료재단, 삼광의료재단, 씨젠의료재단 등 5곳을 ‘우수 감염병병원체 확인 기관’으로 지정했다. 지난해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고대안암병원 등 4개 병원을 우선 지정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우수 감염병병원체 확인 기관’ 지정 제도는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위기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우수 역량을 보유한 검사기관을 미리 지정해놓는 것이다.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는 신종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의 진단검사 역량을 효과적으로 확충하는 데 목표를 둔다.

    SCL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신종 감염병이 반복될 것을 대비해 대량 검사 의뢰를 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검사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국내 검사 기관 최초로 해외 의료 기관인 핀란드 메힐레이넨에서 의뢰받은 코로나19 검사를 수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래 감염병 대비를 위한 연구 개발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2024년 10월에는 대도시의 하수처리장 생활 하수를 검사해 지역사회 감염병 유행을 예측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하수 내 병원체 분석은 임상 검사 이전 단계에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조기에 검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꼽힌다. 그 밖에 연구개발(R&D) 파트를 통합한 차세대융합의료연구소를 신설했고, 감염 질환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감염질환연구센터’도 운영 중이다.

    이경률 서울의과학연구소 총괄의료원장(SCL그룹 회장)은 “질병청의 국가 대응 체계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realglass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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