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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정기선 HD현대 회장, 필리핀 방문…한·필리핀 경제협력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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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준 기자]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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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필리핀을 방문해 한국과 필리핀 간 경제협력 확대와 현지 사업 점검에 나섰다.

    HD현대는 우리 정부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필리핀을 방문 중인 정 회장이 한국전 참전기념비 참배와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 참석, HD현대필리핀조선 점검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정 회장은 4일 필리핀 마닐라 국립 영웅묘지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먼저 전투부대를 편성하고 7420명의 병력을 파병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한국경제인협회와 필리핀상공회의소가 공동 개최한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5일에는 필리핀 수빅만에 위치한 HD현대필리핀조선을 방문해 직원 기숙사 신축 현장과 야드를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현지 직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임직원들이 불편함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주거와 의료, 치안 등을 더욱 세심히 챙기겠다"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2024년 5월 미국 서버러스 캐피탈과 필리핀 조선소 일부 부지 임차 계약을 체결하고 HD현대필리핀조선을 출범시켰다.

    HD현대필리핀조선은 지난해 9월 11만5000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건조를 위한 강재절단식을 진행하며 첫 선박 건조에 착수했다.

    또 HD현대중공업은 2016년 이후 필리핀으로부터 총 12척의 함정을 수주했으며, 2022년 현지 군수지원센터를 설립해 호위함과 초계함 등 함정의 MRO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정 회장은 "HD현대는 필리핀과의 단순한 사업 협력을 넘어 한국과 필리핀 간 우호 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필리핀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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