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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돈 벌고 싶다”던 김선태, 진짜 돈방석 앉나?…구독자 100만 육박·광고계 ‘러브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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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이른바 ‘충주맨’으로 불린 김선태 전 충주시 뉴미디어팀 주무관이 3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 하루 만에 구독자 수가 25만명을 돌파했다. [채널 ‘김선태’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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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이른바 ‘충주맨’으로 이름을 날린 전 충주시 홍보담당관 김선태의 유튜브채널이 개설 이틀째 구독자수 95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댓글을 통해 앞다퉈 협업을 제안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김씨가 자신의 유튜브채널에 ‘세상 모든 것을 홍보합니다’라는 문구를 남기자, 댓글에 협업과 마케팅 제안을 하는 곳들이 잇따르면서 “돈을 더 벌고 싶었다”는 김씨의 소망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전 주무관은 지난 2일 개인 채널 ‘김선태’를 개설하고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첫 영상인 ‘김선태입니다’는 조회수 538만 회를 기록했으며 5일 정오 기준 구독자수는 95만명을 기록했다.

    이 영상에서 김 전 주무관은 수익 창출과 자유로운 활동을 위해 공직에서 물러난 뒤 독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댓글창에는 각종 기업과 기관 등 80여곳이 협업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한국관광공사는 댓글을 통해 “공노비랑 충주여행 가시죠”라고 적었고, SBS 스포츠는 “자네 해설위원 해볼 생각 없나?”라고 제안했다.

    국립생태원은 “5월5일 어린이날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 쌓으러 놀러오세요. 잘 해드릴게요”라는 등 각 기업 특성을 반영한 재치 있는 댓글로 이목을 끌었다.

    또 우버는 “광고주 미팅 다니실 때 택시 필요하지 않으세요?”라고 적었고, ‘노랑통닭’은 “일반인 김선태의 첫 치킨 광고는 노랑통닭이 해내겠습니다. 맡겨 주시고 믿어 주십시오”라고 제안했다.

    이어 ‘깨끗한나라’는 “유튜브 골드버튼까지 술술 풀리시려면 휴지 필요하지 않으신가요”라고 남겼고, ‘CJ제일제당’은 “광고도 식후경이다. 일단 저희 비비고 만두부터 드시고 시작하시죠. 식사하시는 동안 돈길 깔아 놓겠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헤럴드경제

    [재널 ‘김선태’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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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밖에도 진로 두꺼비, 농협 하나로마트, 이커머스 11번가, 기아자동차, 롯데 택배, OTT 서비스인 티빙과 웨이브, 파고다 어학원, 금호리조트, 티머니, 유튜브 코리아 등이 댓글을 통해 협업을 제안했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의 홍보 협업 요청도 이어졌다.

    보건복지부와 소방청, 한국관광공사, 인천공항, 한국소비자원, SGI 서울 보증 등이 공식 계정으로 댓글을 남겼다. 대전경찰청과 청송군, 국립생물자원관, 국립농업박물관 등 국가 기관들도 참여했다.

    누리꾼들은 수천개의 공식 계정이 몰린 상황을 두고 “댓글창이 취업박람회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선태는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입직해 2018년 충주시 SNS 홍보를 맡으며 독특한 ‘B급 감성’ 콘텐츠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2023년 말 임용 7년 만에 6급으로 초고속 승진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그는 지난 달 주무관 자리를 내려놓으면서 “충주맨으로 살아온 7년은 내 인생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개인 채널을 개설하자 대기업과 정부 기관들이 동시에 협업 의사를 밝히면서 그의 브랜드 영향력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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