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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5 (목)

    男 “돈 걱정” 女 “편해서”… 돌싱들, 재혼 망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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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서울의 한 결혼식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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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싱’(돌아온 싱글)들이 재혼을 망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성은 경제적 갈등을 가장 많이 우려했고, 여성은 혼자인 생활이 편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재혼 전문 결혼 정보 회사 온리유와 결혼 정보 업체 비에나래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재혼을 희망하는 전국 이혼 남녀 556명(남녀 각각 2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주요 질문은 ‘재혼을 하고 싶지만 망설이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였다.

    남성은 응답자의 42.5%가 ‘경제적 갈등 우려’라고 대답했다. 그다음은 ‘또 실패할까 봐’(21.5%) ‘자녀의 반대’(17.3%) ‘현재 생활이 편해서’(12.6%)였다. 여성은 33.5%가 ‘현재 생활이 편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또 실패할까 봐’(27.7%) ‘전혼의 상처’(18.7%) ‘자녀의 반대’(15.1%) 순이었다.

    온리유 측은 “많은 돌싱 남성은 재혼 시 가정 경제 독박 부담, 실패 시 재산 분할, 사망 시 상속 문제 등으로 자기 재산이 재혼 배우자에게 과도하게 주어질 것을 우려한다”며 “여성들은 이혼 후 얻은 해방감이 다시 사라질까 봐 걱정하는 경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 번의 실패 경험에도 재혼을 고려하는 현실적인 목적을 묻자, 남성은 ‘무미건조한 생활 탈피’(27.0%)를, 여성은 ‘경제적 안정’(31.7%)을 가장 많이 꼽았다. 2위는 남녀 모두 ‘미래 불안 해소’(남 25.5%·여 26.3%)였다. 남성은 ‘정서적 안정’(21.1%)과 ‘일상생활의 편의’(18.0%)가, 여성은 ‘무미건조한 생활 탈피’(19.0%)와 ‘정서적 안정’(16.2%)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이혼 후 생긴 후유증 가운데 재혼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실추된 자존감’(남 30.2%·여 25.5%)과 ‘노후 불안’(남 27.0%·여 32.0%)이 각각 상위권을 차지했다. 3위는 ‘결핍감’(남 22.3%·여 20.1%)이었고, 4위는 남성이 ‘무기력증’(14.4%), 여성이 ‘불면증’(15.2%)이라고 답했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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