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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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수일 기자 = 대우건설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성공적으로 종료한 후 해외 공항 건설 사업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외래 관광객의 증가로 공항 건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다. 해외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전략이다.
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일 조달청에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수의계약 참여의사를 공식 회신했다. 앞서 조달청은 수의계약 참여 의사 확인 요청 공문을 통해 해당 공사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결과 대우건설이 단독 신청 및 적격자임을 통보하고, 수의계약 상대방으로 선정하고자 대우건설의 참여 의사를 요청했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총 예산액은 약 10조7174억원에 달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외부 전문가들의 복수 자문을 통해 최적의 기본설계안을 도출할 계획"이라며 "약 6개월간 기본설계를 진행한 후 실시설계 단계로 넘어가고, 이후 제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연말 우선시공분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선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토목 시공능력평가에서 2년 연속 1위, 항만공사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부산신항·진해신항 등 주요 항만공사를 수행하며 풍부한 시공 경험을 축적해 왔다는 것을 근거로 제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거가대교 건설을 통해 세계 최초로 외해에서 가장 깊은 수심의 연약지반에 시공하는 등 총 다섯 가지 세계기록과 함께 침매함체 구간 자갈포설 장비 등 총 세 가지 국제특허를 따냈다"며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서도 수많은 해상공사를 통해 얻어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시공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제출 및 평가 후 가격협상 및 계약체결의 단계로 진행되는데, 대우건설은 연말쯤에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이미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글로벌 여행시장규모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네스터에 따르면 글로벌 관광·여행 시장규모는 10조6200억 달러(2025년)에서 17조4600억 달러(2035년)로 64.4% 증가할 전망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O)에 따르면 2030년 중반까지 전 세계적으로 하루 최소 20만 편의 항공편이 이착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장 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공항들은 연간 수용 능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 증가세에 발맞춰 인천공항 5단계 확장 사업을 추진 중인데, 여기엔 제5활주로, 제3여객터미널, 계류장, 주차장 등을 추가 건립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공사는 동북아 허브공항 경쟁에서 인천공항이 뒤처지지 않으려면 5단계 확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중국, 일본 등도 허브공항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동남아시아에서도 공항 건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베트남에선 다낭시가 최근 베트남 건설부에 총 사업비 100억 달러 규모의 추라이 공항·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운영을 제안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회사는 인천국제공항 건설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고난도가 예상되는 이번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엔 모든 임직원이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임할 것"이라며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이후엔 해외에서 사업 기회가 온다면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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