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가전] 국내 가전업계 최초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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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홈 오디오 시스템의 문법을 바꾼다. 그간 집에서 입체 음향을 구현하기 위해선 스피커의 개수와 위치를 정확히 배치해야 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초광대역(UWB) 무선전송기술에 기반해 해당 제약에서 벗어나, 음향을 공간 및 사용자 맞춤형으로 재설계한다는 방침이다.
5일 LG전자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신형 프리미엄 홈 오디오 시스템을 공개하고, 음향 생태계 확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발표에 나선 김진규 LG전자 오디오 상품기획팀장은 위와 같이 말하며 구체적인 청사진도 드러냈다.
◆ TV·사운드바가 음향 지휘자
이날 LG전자가 공개한 신형 홈 오디오 'LG 사운드 스위트(LG Sound Suite)'. 이 시스템은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Dolby Atmos FlexConnect)' 기능을 탑재해 기존 스피커의 설치 제약을 허물었다.
여기에 '사운드 리더 기기' 개념을 도입해 음향 생태계를 한층 확장했다. TV 자체를 오디오 시스템의 지휘자 격으로 지정하거나, 사운드바를 리더 기기로 이용할 수도 있다.
이를테면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가 지원되는 2025년·2026년형 LG 프리미엄 TV의 경우 별도의 사운드바를 사지 않고도 입체 음향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TV가 센터 채널 역할을 하고 무선 스피커들이 주변 음향을 채우는 방식이다.
반면 2025·2026년형 모델이 아니거나 타사 TV를 이용할 경우 사운드바(H7)를 리더 기기로 삼고, 동일한 모듈형 오디오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총 50가지 구성이 가능하며, 오는 6월 업데이트를 통해 조합 방식은 최대 56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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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차별화의 핵심은 UWB 기술을 활용한 '사운드 팔로우(Sound Follow)' 기능이다. UWB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들고 사용자가 자리를 옮기면, 시스템이 스마트폰의 위치를 파악해 그곳을 실시간 최적의 감상 위치로 만든다.
오디오의 두뇌 역할에는 LG전자의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가 적용됐다. AI가 목소리, 음악, 배경음을 각각의 객체로 분리해 리마스터링함으로써 원음 왜곡 없이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저채널 오디오를 멀티 채널로 확장하는 'AI 업믹스' 기능도 갖췄다. 아울러 100년 전통의 덴마크 '피어리스(Peerless)' 드라이버를 탑재해 음향 완성도를 높였다.
◆ 1.5조 오디오 시장에 던진 승부수
한편 LG전자가 오디오 시스템 전략을 펼치는 배경에는 글로벌 오디오 시장 주도권 확보 의지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와이파이 기반 오디오 시장을 독주 중인 소노스를 견제하는 한편, 국내 시장을 선제적으로 점유하겠다는 계산이다.
소노스는 무선 멀티룸 오디오의 개척자이자 전 세계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오디오 테크 기업이다.
이같은 행보는 10년 뒤 조 단위로 커질 국내 오디오 시장 공략과도 맞닿아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앤 마켓에 따르면 국내 오디오 시장은 지난 2024년 약 8500억원에서 연평균 5.9%씩 성장해 오는 2034년이면 1조50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정석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 전무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손쉽게 나만의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글로벌 오디오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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